유럽 3강 체코 1년 전 '아시아투어' 어땠나…대만에 홈런치고 무승부, 일본전은 선취점도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체코는 2023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1승으로 세계 야구계로부터 인정받는 팀이 됐다. 그동안 유럽에서는 네덜란드와 이탈리아가 '양강'을 이루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스페인이 '3강'으로 떠올랐다.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남자 야구 세계랭킹은 15위로 네덜란드(10위) 이탈리아(14위)에 이어 유럽 내 3위다.
WBC 1승 주역인 마르틴 무지크는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과 'K 베이스볼 시리즈' 첫 경기를 앞두고 2년 전 중국전 승리를 돌아보며 "체코 야구에서 중요한 순간이었다. 그 덕분에 한국과 일본, 대만에서 이렇게 야구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체코는 WBC를 계기로 일본과 '스포츠 외교'를 시작했다. 선수단이 먼저 문을 열었다. 사사키 로키는 경기 중 자신의 투구에 맞은 윌리 에스칼라를 직접 찾아가 사과해 화제를 모았다. 체코의 열정에 감명받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준결승전을 앞두고 미국 마이애미로 향하면서 체코 대표팀 모자를 쓰고 등장했다. 모자는 곧바로 품절됐다.
지난해에는 프리미어12를 앞둔 일본과 대만이 체코를 '스파링파트너'로 초청했다. 체코 대표팀은 대만에서 2일과 3일, 일본에서 9일과 10일까지 2주에 걸쳐 네 경기를 치르며 '돈 주고도 못 얻을' 경험을 쌓았다. 경기 내용에서도 성과가 있었다. 대만을 상대로 첫 경기에서 선취점을 낸 뒤 2-2로 비겼고, 1-7로 완패한 일본과 첫 경기 역시 먼저 점수를 뽑았다.
대만전에서는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다. 이번 한국 원정에는 빠진 '마이너리그 경력자' 대표팀 주전 포수 마르틴 체르벤카가 1회부터 선제 2점 홈런을 날렸다(이름이 비슷한 내야수 마르틴 체르빈카가 참가했다). 대만은 3회 린리, 8회 쩡성언의 적시 2루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일본전에서는 주니치 오른손투수 다카하시 히로토를 상대로 1회 선취점에 성공했다. 보이텍 멘식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윌리 에스칼라의 병살타가 나왔다. 분위기가 처질 수 있었지만 2사 후 마렉 흘룹의 2루타와 체르벤카의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결과는 6점 차 완패였다.
일본과 첫 경기에서 체코는 1회에만 안타 3개를 쳤지만 2회부터 9회까지는 단 1안타에 머물렀다. 일본은 3회 동점을 만든 뒤 6회 2점, 7회 4점을 뽑고 주도권을 가져왔다. 8일 한국전 체코 데일리 MVP에 선정된 루카스 흘루흐가 7회 4점을 빼앗겼다.
한국은 8일 경기에서 체코를 3-0으로 꺾었다. 1차전 점수로만 보면 한국은 일본과 대만 사이에 있다. 체코 파벨 차딤 감독은 "전체적으로 일본이 조금은 더 앞선 것 같다. 한국도 우리 투수들과 구속 차이가 났다"면서 "하지만 1~2경기로는 다 알기 어렵다. 대만이 우리와 2-2로 비겼는데 프리미어12에서는 우승했다"며 웃었다.
류지현 감독은 8일 경기 후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는 것 같기는 하다. 길게는 한 달을 쉰 선수들도 있으니까. 옆에서 보면 마음은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지만 몸이 안 따라주는 느낌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태그 아닌가요? "세이프!" 한국 오심 덕 보는 줄 알았더니…1사 1루가 무사 1, 2루로→만루에서 추가점 무산
2026-09-27
-
[선발 라인업] 김도영 노시환 다시 믿는다! 금메달 향한 마지막 결전, 류지현 감독의 선택은 '믿음의 야구'
2026-09-27
-
"비 오지만 정시 개시 예정"…도요하시야구장 상황은 이렇습니다. 비가 계속 오면? 이렇게 메달을 정합니다.
2026-09-27
-
'남행열차' 김수희, 10년 만에 KIA 홈경기 시구 나선다…"타이거즈 팬들과 승리 응원하겠다"
2026-09-27
-
"김도영 번트에 화났다" 이대호 쓴소리…40홈런 타자가 왜 주저하나 "그 모습이 한국을 약하게 만든다" 작심발언
2026-09-27
-
'이럴수가' 29일까지 이어지는 비예보…경기 못하고 은메달 가능성 생겼다, 한일전 성사될 수 있나?
2026-09-27
추천 콘텐츠
-
'역시 세계 1위!' 日 맹추격에도 안 무너졌다…서승재-김원호 "우리만의 장점으로 이겨내려"→金까지 2걸음 남았다
2026-09-27
-
'첫 AG가 마지막 동반 무대' 세계 2위 또 잡을 뻔했다! 기동주-강민혁 22-20 '투혼'→마지막 게임서 석패…AG 8강 마감
2026-09-27
-
[나고야 NOW] “수영+레슬링+핸드볼”…권태우가 말한 수구의 매력과 ‘36년 만의 메달’
2026-09-27
-
[오피셜] '金金金金金金' 이제 한국의 싹쓸이 차례…'역시 신궁들' 리커브+컴파운드 남녀•혼성 단체 총 6종목 모조리 4강 진출
2026-09-27
-
[나고야 NOW] ‘36년 만의 메달 도전’ 韓 수구, 싱가포르에 슛아웃 끝 16-18 패배
2026-09-27
-
'남행열차' 김수희, 10년 만에 KIA 홈경기 시구 나선다…"타이거즈 팬들과 승리 응원하겠다"
2026-09-27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