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돈으로 우승 샀다" NFL 선수가 맹비난…다저스 선수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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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2연속 우승을 거둔 것에 대해 찬사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적지 않은 비판도 따른다. 다저스가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주요 선수들을 쓸어담으면서 다른 팀들과 차이를 벌렸다는 주장이다.
다저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오프시즌 동안 4억 달러에 가까운 돈을 선수 영입에 투자했다. 스넬을 1억8200만 달러에 영입했고, 태너 스콧(7200만 달러), 테오스카 에르난데스(6600만 달러), 블레이크 트레이넨(2200만 달러), 마이클 콘포르토(1700만 달러), 김혜성(1250만 달러), 사사키 로키(650만 달러), 커비 예이츠(1800만 달러) 등이다. 이미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스타 선수들은 다저스 소속이었다.
NFL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전 스타 선수 제이슨 켈시는 월드시리즈 7차전이 끝나고 "야구는 쓰레기야. (다저스는) 우승을 돈으로 산 거지. 세상에서 가장 바보 같은 일이다. 흥미진진하다고? 그야 돈만 쓰면 이길 수 있는 걸 아니까 그렇지"라고 혹평했다.
불펜 투수 윌 클라인은 이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미국 팟캐스트에 출연한 클라인은 "클럽하우스에 없는 사람들에겐 쉽게 보이겠지"라며 "그런 사람들은 우리 모두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보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물론 돈을 들여 영입한 선수들의 능력은 대단하다. 하지만 이길 수 있었던 요소는 여러 곳에 있다. 월드시리즈만 봐도 파헤스의 호수비라든지, 로하스의 홈런이 그렇지. 투수진으로 보면 나나 엔리케스, 시한, 로브레스키가 제 역할을 했다. 그러니까 돈만 많다고 이길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냥 선수들을 사기만 하면 된다면 더 쉽게 이겼을 것이다. 하지만 2연패를 해낸 건 야구계에서도 오랜만의 일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는 건 어렵다. 그 중에서 두 번 이기는 건 더욱 어렵다. 그래서 주변의 비판은 정말 스트레스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처럼 낮은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 간과하고 있다. 어쨌든 야구에서 이기는 건 쉽지 않다. 돈다발을 그라운드에 뿌린다고 이길 수 있는 게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로버츠 감독도 다저스를 항햔 비판을 전면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4전 전승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은 뒤 다저스가 야구를 망친다는 비판을 언급하며 "4승을 더 해서 완전히 망쳐버리자"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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