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화 치민다"는 이이경 "'놀뭐' 하차 권유, 독일 가서라도 고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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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이이경(36)이 사생활 의혹과 관련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이이경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사생활과 관련된 주장을 내놓은 A씨에 대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고소장과 함께 "매 순간순간 울화가 치밀었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사생활 의혹이 제기된 지 약 한 달 만이다.
이이경은 자신을 독일 여성이라고 밝힌 A씨의 폭로로 데뷔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A씨는 지난달 자신의 블로그에 '이이경과 성적인 내용의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사진에는 이이경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이용자와 나눴다는 낯뜨거운 대화 내용, 이이경의 모습이 담긴 사진 등이 포함됐다.
이이경 측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즉각 밝혔고, A씨는 돌연 "AI로 장난친 것"이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A씨는 최근 "AI 아니어서 뭔가 좀 억울함. AI는 거짓말"이라고 자신의 입장을 뒤바꿨고, "사실 저는 겁이 나서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혹시 고소를 당하거나 돈을 물어야 할까 봐, 저와 가족에게 부담을 줄까 봐 거짓말을 했다"라고 주장했다.
오락가락하는 A씨의 주장 속,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A씨에 대해 협박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 대응을 진행했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수그러들지 않는 치명적인 논란 속 침묵하던 이이경은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이이경은 그간 입장을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 "변호사를 선임하고 유포자에 대한 형사 고소를 완료하기 전까지 언급을 자제해 달라는 소속사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이경은 A씨를 협박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고소인 진술을 마쳤다. 이이경은 "루머에 대한 제 입장을 전달했고, 고소 절차를 마쳤다"라고 했다.
그는 "매 순간순간 울화가 치밀었다. 실체도, 누군지도 모르는 독일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수개월 전 회사에 협박 메일을 보냈던 것처럼 나타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는데, 회사에서는 허위사실에 대해 진실 공방을 할 이유도 없다며 한 번 더 저를 진정시켜 줬다"라고 그간의 억울함을 쏟아냈다.
이이경은 사생활 의혹이 제기된 후 3년간 고정 출연하던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했다. 제작진은 이이경의 하차에 대해 "이이경이 그동안 해외 일정을 포함한 스케줄로 인해 프로그램 참여에 고민이 많았고, 최근 하차 의사를 밝혔다"라고 설명했지만, 이이경은 A씨의 주장으로 하차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이경은 "하루 만에 조작이라고 하고 사라졌지만, 그로 인해 예능에서 하차 권유를 받았고 저희는 자진 하차를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이 심은경이 출연한 방송분에서 과장된 '면치기'를 시켜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도 자신에게 논란을 떠넘겼다고도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는 "이전 면치기 논란 때도 저는 분명 하기 싫다고 했지만, 저 때문에 국수집을 빌렸다며 부탁을 했고 '예능으로 하는 겁니다!'라는 저의 멘트는 편집됐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제작진은 마음이 급했었다는 황당한 말만 한 채, 논란은 오롯이 저 개인이 감당해야 했고 저의 이미지는 큰 손상을 입게 됐다"라고 밝혔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MC 발탁 백지화에 대해서는 "그 외 예능에서는 VCR로만 하겠다고 전달받았지만, 기사를 보고 교체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했다.
이이경은 '나는 솔로', '용감한 형사들' 등 기존 스케줄을 예정대로 이어가고 있다. 이이경은 "현재 촬영은 변동 없이 하고 있습니다. 최근 영화 세대유감 촬영을 마쳤고, 베트남 영화와 해외 드라마, 예능 촬영은 잘 진행하고 있다. 저를 믿고 기다려주는 팬분들, 그리고 믿어주고 의리를 지켜준 나는 솔로, 용감한 형사들, 핸썸가이즈, 그 외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또한 "여러분이 궁금하실 결말은 영장이 발부된 후 곧 용의자가 특정될 것"이라며 "독일에 있다 하더라도 직접 독일 현지에 가서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다. 악플러 또한 절대 선처 없다"라고 A씨와 악플러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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