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하니 '무시해'로 국감 출석…내가 지시한 것 NO, 오히려 안쓰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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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그룹 뉴진스 하니의 국정감사를 지시했다는 의혹에 부인했다.
민희진 전 대표는 27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 심리로 하이브를 상대로 낸 풋옵션 행사 관련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 변론기일에 당사자 신문을 위해 출석했다.
이날 민 전 대표는 하니의 국정감사에 출석한 것이 자신이 지시한 것이라는 것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뉴진스 멤버들 똑똑하다. 누가 지시한다고 들을 애들이 아니다"라며 "자기들과 생각이 다르다고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모멸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 전 대표는 "제가 종용한 적 없다. 저는 오히려 하니가 혼자 국감에 나가는 것이 안쓰러웠고, 같이 나가주고 싶었다. 심지어 물어보기까지 했다. 애들을 바보로 생각하지 말아달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앞서 하니는 지난해 9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아일릿의 매니저에게 “무시해”라는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뉴진스 팬들이 이 일로 진정을 내면서 고용노동부가 하니의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조사했고, 하니는 지난해 10월 참고인 자격으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 국정 감사에 출연해 “제가 왜 이 일을 당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라고 눈물을 보인 바 있다.
다만 이후 공개된 CCTV 영상에 아일릿 멤버들이 하니에게 90도로 인사하는 모습이 담겼고, '무시해'라는 말은 만 전 대표와 하니가 나눈 카톡에서 가장 처음 등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 전 대표가 법정에 제출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따르면 민 전 대표는 “네 인사 받지 말라고 매니저가 시킨 거?”, “네가 이상하게 느낀 지점은 뭐야?”라고 물으며 “무시해, 이거? 모두가 너를 무시했니?”라고 ‘무시’, ‘무시해’라는 단어를 반복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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