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하게 밝은 표정 금지"…'2025 MAMA', 홍콩 화재 사망자 속출 속 조용한 준비[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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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홍콩의 대형 화재 참사 속 정상 개최를 결정한 '2025 MAMA 어워즈'가 조심스럽게 행사를 준비 중이다.
'2025 MAMA 어워즈(이하 2025 MAMA)'는 28일 첫날 무대 개최를 앞두고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 MAMA'는 이날과 29일 양일간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당초 행사는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었으나, 개최 직전 홍콩에서 발생한 화재 참사로 사망자가 94명으로 늘고 279명이 실종 상태로 알려지는 등 인명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긴 논의 끝에 행사를 축소하는 대신 예정대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무대를 꾸밀 가수들과 시상을 맡을 배우들 등 출연진과 스태프들은 25일부터 28일까지 '2025 MAMA'를 앞두고 홍콩으로 모여들었다. '2025 MAMA' 사무국은 출연진에게 "홍콩에 도착하실 때 공항에서 언론과 팬들이 있을시 과도하게 신나 보이거나 밝은 표정은 보이지 않을 필요가 있다"라며 "언론과 대중에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함"이라고 '미소 금지'를 공지했다.
'2025 MAMA' 측의 요청에 따라 출연진은 마스크를 쓰거나 차분한 표정으로 홍콩 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무국은 "소방 안전 관련 민감도가 매우 높아진 상황"이라며 실내 안전에 유의를 부탁하기도 했다.
'2025 MAMA'는 레드카펫은 취소하고, 본 시상식은 변동 없이 예정대로 생중계로 진행될 예정. 화려한 시상식보다는 경건한 위로와 희망의 자리로 꾸미겠다는 계획이다. 불꽃이나 불타오르는 이미지의 LED 화면 등 자칫 참사와 이미지가 연관될 수 있는 특수효과는 없앴고, 일부 팀의 경우 의상도 교체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5 MAMA 어워즈' 측은 "'서포트 홍콩' 메시지를 더해 함께 슬픔을 나누며 추모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기부로 힘을 보태고자 한다"라며 "음악이 지닌 치유와 연대의 힘을 믿으며, 화려한 연출보다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전반적인 무대 구성과 진행에 신중을 기해 준비하고 있다. 음악이 여러분들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로와 용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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