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내고향' 김정연, 어르신 맞춤 농담→공감대 형성까지…'국민 안내양'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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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6시 내고향’ 가수 겸 방송인 김정연이 육아로 세대를 초월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9일 방송된 KBS1 ‘6시 내고향’에서는 강원도 정선군의 버스에 올라 이웃들의 인생사를 만나보는 ‘국민 안내양’ 김정연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오늘 느낌이 좋다. 스마일 획득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인 김정연은 텐트 모형과 숲속 연못을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까지 두 개의 힌트로 버스에 올랐다. 그러나 명소의 실마리는 좀처럼 찾기 어려웠다.
화암동굴, 화암약수 등이 오답이 이어진 가운데 김정연은 한 어르신을 향해 대화를 걸었다. 아기가 감기에 걸려서 약을 사러가는 중이라는 말에 김정연은 “아기가 설마 남편을 말하는 것은 아니죠?”라고 되물어 어르신을 웃게 했다. 12살 난 손녀딸이라는 말에 이번에는 김정연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김정연의 늦둥이 아들과 같은 나이였기 때문이다.
김정연은 “제 아이도 지금 초등학교 5학년이다. 똑같이 학부모다”라고 말을 꺼내며 “엄마도 학교에 모임이 있으면 가느냐”고 물었다. 이에 공감대를 형성한 어르신은 “학교에서 (손녀의 부모가 아니라) 나를 찾는다. 운동회에도 같이 가서 게임 같은 걸 참여했다”고 답하며 자연스럽게 학부모 토크가 시작됐다.
어르신은 “가끔 투정을 부릴 때 사춘기가 온 것을 실감한다. 문을 잠그고 방에 들어가서 잘 나오지 않는다”며 손녀의 사춘기를 함께 하는 고충을 토로했다. 김정연도 고개를 끄덕이며 “우리집 아들도 말을 안 듣는다”고 진심이 가득 담긴 토로를 뱉었다. 그러면서도 “기다려줘야하지 어쩌겠느냐”고 덧붙이며 학부형의 마음을 나누며 훈훈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매주 다른 지역을 찾아 다양한 승객들을 만나는 김정연은 이처럼 누구와도 깊은 소통을 나누며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꽃피운다. 젊은 세대들이 주로 활약하는 요즈음 방송가이지만 김정연은 특히 중장년들까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감동과 웃음을 전한다.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효콘서트’가 사랑받는 것도 김정연의 이 같은 따뜻한 진심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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