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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안 가요' 日 투수 또 다저스 긁었다…"어차피 난 필요 없어"

작성일: 2025.12.12 01:0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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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마이 타츠야는 LA 다저스를 쓰러뜨리고 싶다고 말했다.
▲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마이 타츠야는 LA 다저스를 쓰러뜨리고 싶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선언한 뒤 솔직한 말로 다저스를 배제해 화제가 됐던 일본인 투수 이마이 타츠야가 또 다저스에는 입단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11일 일본 스포니치 아렉스와 인터뷰에서 "다저스는 이미 투수가 엄청나게 많다. 그들에게 나는 필요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진행하는 방송에 출연한 이마이는 "다저스를 쓰러뜨리고 싶다"고 말했다.

"물론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와 함께 뛰는 건 즐거울 것이다. 하지만 그런 팀을 이기고 월드 챔피언이 되는 것, 그것이 제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이 될 거다. 오히려 그들을 쓰러뜨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같은 팀에 일본인이 있다면 뭐든 물어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그걸 바라지 않는다. 일종의 생존감을 느끼고 싶다. 문화적 차이와 마주했을 때 그것을 혼자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그걸 경험해 보고 싶다. 그게 내가 설레는 이유다"고 강조했다.

이마이의 발언에 다저스 내야수 맥스 먼시는 "솔직히 말하면, 다른 선발투수들과 다를 게 없다. 모두가 우리를 쓰러뜨리고 싶어 한다"며  나는 아직 이 선수에 대해 찾아보지 못했다. 어떤 공을 던지는지도 잘 모르지만, 일본에서 넘어온 많은 투수들이 우리 팀에 있는 선수들처럼 엄청난 실력을 보여준 것처럼, 그도 아마 탁월한 투수일 것이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러니까 분명 매우 뛰어나고 좋은 선수일 것이다. 우리 팀이 아닌 다른 모든 투수들이 똑같은 말을 한다. 우리를 이기고 싶어 하고, 우리를 꺾는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한다. 그게 다저스에서 뛰는 걸 즐겁게 만드는 이유다. 매일 밤 누구나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려고 하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이마이 타츠야 ⓒ 일본 야구 대표팀 홈페이지
▲ 이마이 타츠야 ⓒ 일본 야구 대표팀 홈페이지

자신의 발언이 화제가 된 것에 대해 이마이는 "다저스를 이기고 싶은 건 다저스 선수들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생각하는 바 아닌가"라며 그건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다. 나는 그저 많은 선수들이 느끼는 감정을 말했을 뿐이다"고 반문했다.

프로 9년 차를 맞이한 이마이는 이번 시즌 24경기에 등판해 163.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92와 함께 10승 5패를 기록한 세이부 라이온스 에이스다.

앞서 ESPN은 2025-26시즌 스토브리그 랭킹 50위를 발표하면서 이마이를 전체 5위에 선정했다. 투수 중에선 프람버 발데스(전체 2위)에 이은 두 번째다.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27세에 98마일 99마일 던지는 투수다. 팀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내 생애 이런 투수가 FA 시장에 나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이다"고 이마이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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