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쉬운 조는 없다" 홍명보 감독 11년 전과 다르게 경계..."3월 평가전 상대 한 국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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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신인섭 기자] 홍명보 감독이 조 추첨 결과에 대해 "쉬운 조는 없다"며 경계했다.
홍명보 감독이 12일 오후 5시 20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3일 출국한 홍명보 감독은 미국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조 추첨식에 참석했다. 이후 베이스캠프 후보지 및 조별리그 경기장 답사 일정을 소화하고 돌아왔다.
한국은 A조에 이름을 올렸다. 멕시코, 남아공, 그리고 유럽 플레이오프 D조 승자(덴마크, 체코, 북마케도니아, 아일랜드 중 한 팀)과 묶였다. 나쁘지 않은 대진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우선 포트1에서 유럽 및 남미 강호를 피한 것이 주효했다. 물론 북중미(미국-멕시코-캐나다)에서 월드컵이 열리는 만큼 홈 어드벤티지를 등에 업은 멕시코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 포트3에서도 노르웨이, 이집트, 알제리, 스코틀랜드 등을 피해 남아공과 격돌하게 됐다. 유럽 PO에서도 이탈리아가 속한 A조를 피해 이른바 '꿀조'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동 거리 또한 짧은 축에 속한다. A3에 배정된 한국은 멕시코의 제2의 도시로 불리는 과달라하라에서 조별리그 1,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은 6월 12일, 2차전은 6월 19일에 열린다.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유럽 PO 승자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고, 멕시코와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소화한다. 다만 과달라하라가 해발 1571m에 위치한 고산 지대 도시에 위치한 만큼 현지 적응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6월 25일 열릴 3차전은 멕시코 북동부에 위치한 몬테레이의 에스타디오 BBVA에서 남아공과 마주한다. 한국은 이동거리가 짧은 만큼 피로를 최소화할 수 있고, 6~7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는 만큼 최적의 환경을 맞았다. 다만 덥고 습한 날씨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는지가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장 후 돌아온 홍명보 감독은 "조추점 끝나고 멕시코로 이동해서 전체적인 부분을 둘러봤다. 각 그룹마다 요구되는 준비 방식 이런 것들이 조금 다르기 때문에 저희는 저희들한테 필요한 요소들을 점검하고 왔다. 조추첨은 월드컵에서 쉬운 조는 없다라고 생각이 든다. 쉽게 보이는 조는 있겠지만은 다행히 저희가 이번에 포트2로 들어갔기 때문에 그렇게 보일 수는 있지만 절대 쉬운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얼마만큼 잘 준비를 하느냐가 월드컵에 성공과 실패를 가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남은 기간 동안 정말 철저하게 잘 준비하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개최국 중 하나인 멕시코와 한 조에 묶였다. 홍명보 감독은 "홈 팀의 영향은 굉장히 크다. 우리도 경험 해봤지만 2002년도에 과연 한국이 뭐 그렇게까지 할 거라고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않았다. 그만큼 특히 멕시코 같은 국가는 굉장히 저희가 어려움을 많이 겪을 거라고 생각한다. 일단 축구 열기를 가진 팬들의 그런 모습들을 보면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부분도 저희가 이제 경기의 한 측면으로 놓고 잘 준비하도록 해야 하겠다"라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조추첨 이후 멕시코로 이동해 국가대표팀이 머물 베이스 캠프 사전 답사까지 마쳤다. 홍 감독은 "기후적인 측면도 저희가 생각을 해야 된다. 또 고지대도 중요한 부분이다. 이동 거리 역시 굉장히 중요하다"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선수들이 얼마만큼 훈련이나 회복 이런 것을 잘 할 수 있는 컨디션인지 역시 굉장히 저희들이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고 이제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가 총 8군데 봤다. 이번에 보고 이전에도 11월 달에 끝나고도 총 8군데를 봤다. 제가 이곳이 괜찮다라고 하는 곳은 뭐 한두 군데 있다. 하지만 좀 더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고지대 적응을 해야 되지만 또 고온다습한 환경도 적응을 해야 되기 때문에 이거를 교차 적응이라고 하는데 이런 부분들을 저희가 어떻게 할 건지는 이제 저희 코칭 스텝하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 중요한 것은 좀 더 전문가의 의견들을 잘 듣고 아직 시간이 좀 있으니 그때 결정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은 차근히 A조 분석에 나설 전망이다. "멕시코는 저희와 지난 9월에 경기를 했었다. 남아공이나 뭐 아직 덴마크나 아일랜드(유럽 PO팀) 등은 저희가 그동안 준비했던 거하고는 다른 상태의 조에 들어왔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은 정보가 없다라는 건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 그래서 지금 남아공 같은 경우는 지금 22일부터 네이션스컵 경기가 있고, 또 유럽 PO는 내년 3월에 있는 플레이오프에 저희 분석관하고 스태프들을 보내서 본격적으로 분석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지대 적응이 관건. 홍명보호가 치르는 홍명보 감독도 "제가 운동하러 가지 않았기 때문에 특별히 이게 고지대라고 느끼지는 못했는데 또 뛰는 선수들은 또 다를 것이다. 하지만 이제 이게 1500미터를 과연 어디로 볼 것인지 고지대로 볼 것인지 아니면은 우리가 일반적인 생활하는 데에서 며칠 동안 이게 고지대에 적응이 될 건지는 여러 가지 지금 나와 있는 논문도 많이 있지만은 의견이 많이 다르다.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1500미터에서 우리 선수들이 얼마만큼 회복 속도 이런 것들을 잘 할 수 있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 아무래도 고지대에 일찍 들어가고 늦게 들어가는 부분에는 장단점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선수들이 그 안에서 피로감을 느낀다거나 그런 것은 절대 좋은 게 아니다. 얼마만큼 며칠 전에 1500m 고지에 들어가느냐 그리고 그 과정 전에 어떤 저희가 환경에서 하느냐는 좀 더 제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저희의 1차적인 기본적인 생각도 있고 경험도 있지만 좀 더 전문가들하고 같이 한번 상의해서 결정할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조 추첨까지 모두 마친 상황인 만큼 마지막 최종 모의고사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홍명보 감독은 "저희가 이제 그동안 해왔던 것도 그렇고 이제 앞으로 저희가 5월달에 가서 할 것에 대해서도 준비를 많이 해놔야 된다. 또 3월 달에 이제 지금 평가전도 있다. 3월이면은 유럽에 있는 선수들은 이제 시즌 막바지이기 때문에 조금 피로감이 있을 거고 또 국내나 이쪽에 있는 선수들은 시즌이 얼마 시작되지 않아 가지고 경기력적인 측면에 조금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그런 부분들을 저희가 잘 살펴서 3월 평가전을 준비를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일본은 이미 잉글랜드(FIFA 랭킹 4위)와 평가전을 잡으면서 월드컵 준비에 나섰다. 한국의 스파링 상대에 대해 묻자 홍명보 감독은 "지금 협회에서 잘 준비하고 있다. 한 팀은 정해진 걸로 알고 있는데 또 다른 국가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협회에서 준비를 하고 있고 저희는 되도록이면 저희가 본선에서 붙을 수 있는 그런 비슷한 유형의 팀을 찾는 게 가장 좋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지난 12일 오전 득점포를 쏘아올린 조규성의 활약에 대해서는 "저희가 3월 평가전 그리고 이제 5월 소집인데 뭐 그때까지 제 입장에서는 부상 없이 좋은 경기력을 잘 발휘해 주는 게 저한테 있어서는 가장 중요하다. 또 선수들도 그런 부분들이 이제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는 굉장히 굉장히 중요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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