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국영, 女육상 코치로 새 출발 “무한 경쟁으로 11초대 깬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한국 남자 100m 한국기록 보유자 김국영이 여자 육상 국가대표 코치로 새 출발에 나선다.
선수로서 한국 단거리 역사를 써온 그는 이제 지도자로서 한국 여자 단거리의 도약을 책임지는 중책을 맡게 됐다.
김국영은 12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국가대표 지도자는 말 그대로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지도하는 자리다. 그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선임 소감을 밝혔다.
선수에서 지도자로의 전향은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
대한체육회 선수위원장으로 짧게 나마 활동하며 선수들의 입장에서 한 번 더 고민해본 경험 역시 지도자 지원의 큰 계기가 됐다.
김국영은 “제가 느끼고 경험한 것들을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다”면서 “많은 지원을 받았던 제가 이제는 돌려줄 때가 왔다고 생각해 지도자의 길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김국영이 가장 강조하는 키워드는 ‘국제 경험’이다.
그는 “훈련도 중요하지만 국제시합 경험이 우선이다. 될 수 있으면 국제대회에 많이 출전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기록이 좋은 선수들과 계속 뛰면서 깨지고, 박살도 나봐야 한다. 그러다 보면 본인도 모르는 사이 성장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자 선수 출신으로 여자 선수들을 지도하는 것에 대한 전략과 동기도 명확했다.
그는 “여자 선수들은 남자 선수들보다 더 많은 훈련량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솔직히 말하면 정말 많이 힘들겠지만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을 다해 결과를 내보고 싶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여자 육상 100m 공식 한국신기록은 11.49초로, 이영숙 선수가 1994년에 세운 기록이 지금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30년동안 그 누가 깨지도 않은 기록이기 때문에 한국 여자 단거리 육상의 수준에 대해서는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김국영은 “아직도 한참 부족한 수준이다. 이제는 한 단계 도약해야 할 시점이다. 격차를 따라잡기엔 턱없이 부족하지만, 조금씩 줄이다 보면 가능성은 열린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 단거리가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조건으로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태도’를 꼽았다.
김국영은 “11초6~7대를 뛴다고 만족해서는 안 된다. 계속 스스로를 채찍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치로 선수들과의 첫 만남에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도 명확하다.
그는 “국가대표는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라 증명하는 자리다. 국가대표 선수들끼리는 무한 경쟁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기록을 깨기 전까지는 그 어떤 기록에도 만족하지 말자. 선수가 만족하는 순간, 거기에 머무르게 된다. 이 부분을 계속 강조할 생각이다"며 확실하게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목표도 아주 명확하다.
김국영은 기록 단축과 더불어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 입상을 단기 목표로 설정했다.
선수 시절 겪었던 모든 경험과 시행착오를 빠르게 선수들에게 전파해 강한 동기부여와 결과를 만들겠다는 의지다.
“경기력이 주춤할 때, 그 이유를 선수가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항상 소통하면서 선수들이 슬럼프에 빠지지 않도록 돕겠다"
"권위적인 지도자보다는 동행하는 지도자로 선수들을 이끌고 싶다.시간은 짧지만 모든 노하우를 쏟아부어 내년 나고야 아시안게임 입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그냥 다들 군대 보내라” 축구 대표팀 대형사고→AG 병역혜택 폐지? 여론 돌아서고 정치권도 등판
2026-10-05
-
"군 장병 희화화할 의도 절대 없었다" 갑작스런 비하 의혹 제기된 '아시안게임 금메달' 최우진, 공개 사과
2026-10-05
-
"한국 7번에게 배워야 한다" 中 19세 에이스, 엄지성에게 제대로 반했다!…AG 끝나자 '투샷' 깜짝 공개→상대도 인정한 나고야 피치 지배자
2026-10-05
-
한국 축구 '초대형 변화' 온다! 월드컵 예선 싹 바뀌나…아시아 네이션스리그 2030년 출범 추진→'1부 6위'까지 본선 직행
2026-10-05
-
[오피셜] “메달보다 군대 면제만 바라보고 뛰었다” 양민혁 실언논란, “조롱 의도 없었다, 분명 제 잘못” 공식적으로 사과
2026-10-04
-
韓축구 "군대 안 갑니다" 후폭풍 일파만파→AG 병역특례 존폐 논쟁 재점화…"BTS도 다녀왔다" 정치권도 작심 비판
2026-10-04
추천 콘텐츠
-
'딸 155연승' 끊겼는데 아버지는 "오히려 다행" 안도…"변명 아니라 진짜 목표는 올림픽 2연패"→중압감 족쇄 소멸+57kg급 과제 확인 소득
2026-10-05
-
'세계선수권 金金金도 안세영 앞에선 9연패' 日도 놀란 압도적 독주…57전 56승인데 "무적 아니다" AG 복기도 경악
2026-10-05
-
"한국 7번에게 배워야 한다" 中 19세 에이스, 엄지성에게 제대로 반했다!…AG 끝나자 '투샷' 깜짝 공개→상대도 인정한 나고야 피치 지배자
2026-10-05
-
한국 축구 '초대형 변화' 온다! 월드컵 예선 싹 바뀌나…아시아 네이션스리그 2030년 출범 추진→'1부 6위'까지 본선 직행
2026-10-05
-
한국에선 자리 있을까…"야구 끝낼 생각 없어" 27세에 NPB 방출→현역 연장 강력 의지, 간절하게 새로운 팀 찾는다
2026-10-05
-
[오피셜] “메달보다 군대 면제만 바라보고 뛰었다” 양민혁 실언논란, “조롱 의도 없었다, 분명 제 잘못” 공식적으로 사과
2026-10-04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메달 딸 땐 좋았지' 항저우 AG 병역혜택 받은 선수 10명 병역법 위반이라니→'경고 조치'
2026-10-02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