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촌효' 롯데 재건 맡은 카네무라 코치, 한국계 고백 "내 뿌리인 한국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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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카네무라'라는 성에서 추측할 수 있었지만 확실치 않았던 가네무라 사토루 롯데 투수 총괄 코디네이터의 '한국계' 설이 맞았다. 카네무라 코디네이터가 직접 "나에게는 뿌리"라며 한국계라는 사실을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는 12일 일본 프로야구 한신에 있었던 카네무라 투수코치를 투수 총괄 코디네이터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카네무라 코디네이터는 불펜 코칭과 로테이션 운영 전략에 능하며, 젊은 투수 육성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특히 2025시즌 한신 타이거즈의 선발과 불펜진 모두 성장시켜 센트럴리그 우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투수 총괄 코디네이터라는 독특한 직함에 대해서는 "카네무라 사토루 코치는 선수 및 지도자 경험을 바탕으로 롯데자이언츠의 투수 총괄 코디네이터 역할을 맡으며, 투수 육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한신에서 성과를 거둔 것처럼 투수 육성에 무게를 두는 보직으로 보인다.
'일본통' 박준혁 단장은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우수한 투수 자원을 육성해 낸 카네무라 사토루 코치는 투수 총괄 코디네이터 역할을 맡을 예정이며, 구단의 장기적인 발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카네무라 코디네이터는 롯데의 공식 영입 발표가 나온 뒤 SNS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이적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내년부터 KBO리그 한국의 롯데 자이언츠에서 코치를 하기로 결정했음을 알려드린다"며 "한신 타이거즈를 떠난 뒤 유니폼은 이것으로 좋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감사하게도 제안을 받아 결국 롯데의 신세를 지기로 했다"고 재취업 소식을 알렸다.
이어서 "나에게는 뿌리인 한국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나이가 들 때마다 강해졌다. 이 타이밍을 놓치면 앞으로는 기회가 없는 것이 아닐까 하고, 아직 신체가 건강할 때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결단했다"고 덧붙였다. 이름 '카네무라 사토루'는 한자로 바꾸면 김촌효(金村 暁)가 되는데, 한국명은 김효로 추측된다.
한편 가네무라 코디네이터는 롯데 마운드 재건에 대한 큰 책임감 또한 드러냈다. 일본 경력을 앞세워 한국에서 자리를 차지하는 사람으로 머물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그는 "한국 요리도 한국 드라마도 정말 좋아해서 기대하고 있지만, 투수 총괄 코디네이터라는 1군부터 3군까지 모든 투수를 보는 굉장히 중요한 포지션을 맡았기 때문에 책임감을 갖고, 이것이 마지막 유니폼이라는 마음으로 노력하겠다. 여러분, 롯데 자이언츠 응원도 잘 부탁드린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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