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마무리 디아즈 확정 아니다…'스캇 믿는다' 로버츠 경쟁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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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2025년 시즌 부진한 태너 스캇에 대한 신임을 보냈다.
로버츠 감독은 1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중 취재진과 만나 "나는 여전히 지난 시즌이 스캇에게는 예외적인 해였다고 생각한다"며 "반드시 전담 마무리일 필요는 없지만, 내년에는 훨씬 좋아질 것이라 본다. 그는 신체적으로 겪고 있던 문제들이 있었는데, 일부는 알려졌고 일부는 그렇지 않았다. 하지만 하이 레버리지 불펜 투수를 영입하는 건 언제나 나쁜 선택이 아니다"고 말했다.
스캇은 2025시즌 개막 전 다저스와 4년 7,200만 달러(약 980억 원) 규모의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마무리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시즌 성적은 기대에 못 미쳤다. 정규시즌 61경기 등판, 2승 5패, 평균자책점 4.74, 33차례 세이브 기회 중 10회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는 커리어 최악 수준에 해당하는 마무리 지표였다.
후반기에는 하체 감염 치료를 위한 수술을 받으면서 전력에서 이탈했고, 포스트시즌 로스터에서도 제외됐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지만, 스캇은 단 한 경기에도 등판하지 못했다.
이에 다저스는 스캇을 영입한 지 1년 만에 이번 FA 시장 최고 불펜 투수인 에드윈 디아즈를 영입했다.
그러나 스캇을 마무리로 쓰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이미 브랜든 고메스 단장도 스캇에 대한 신임을 밝힌 바 있다. "불펜 투수가 한 시즌 동안 흔들리는 경우는 종종 있다. 그런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며 "스캇이 다시 돌아와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다저스 구단 내부에서는 2026시즌 스캇을 마무리 경쟁에 포함시킨다는 방향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지 보도에 따르면 다저스는 내부 불펜 재정비와 스캇의 반등을 전제로 시즌 초반 기회를 부여한 뒤 성적에 따라 옵션을 조정하는 방식도 염두에 두고 있다. 다만, 대형 FA 영입을 통해 불펜 내 경쟁이 더 치열해질지는 이번 주 윈터 미팅 기간 동안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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