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3월 유럽 평가전 ‘한국보다 FIFA랭킹 낮은 팀 맞대결 유력’…월드컵 1포트·2포트 유럽 강호 연달아 놓쳐, 독일 ‘가나’ 네덜란드 ‘에콰도르’ 잉글랜드 '일본' 확정→스위스까지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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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한국 대표팀이 유럽 강팀과 평가전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유럽에서 3월 평가전을 계획하고 있다. 12월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이 끝난 상황에 유럽으로 넘어가 유럽 최상위 강 팀과 스파링으로 담금질을 하려는 구상.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월드컵 조 추첨 이후 1포트급 강 팀들이 속속 스파링 상대를 발표했지만 한국은 없었다. 북중미월드컵 지역적 특성과 한국이 우선 순위에서 밀렸기 때문이다. 실제 포르투갈, 벨기에, 프랑스, 크로아티아는 미국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유럽 원정 평가전 중 유력한 강 팀 후보였던 네덜란드는 노르웨이·에콰도르와 맞대결을 확정했다. 잉글랜드는 우루과이·일본과 평가전을 치르게 됐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일본과 평가전 발표 이후 “우리는 세계 랭킹 20위 안에 드는 팀과 경기하길 원했다. 유럽이 아닌 팀과 대결과 테스트를 하길 원했다”라고 공개적으로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3월 유럽 원정 평가전 후보로 오스트리아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트리아는 J조에서 아시아 팀 요르단을 상대해 아시아 팀 수요가 필요했다. 홍명보 감독도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 이후 귀국 인터뷰에서 “유럽 원정 한 팀은 어느정도 정해졌고, 다른 한 팀을 찾고 있다. 월드컵에서 붙을 수 있는 비슷한 유형의 팀을 찾는 게 가장 좋다”라고 말했다.
월드컵 2포트였던 오스트리아와 협상 테이블을 마련한 가운데 월드컵 1포트급 상대는 독일이 유일한 팀 중 하나였다. 독일은 스위스와 평가전을 확정한 뒤 나머지 한 팀을 물색하고 있었다.
하지만 독일은 북중미월드컵 E조에서 퀴라소, 코트디부아르, 에콰도르와 한 조에 묶여 굳이 3월에 동아시아 팀과 스파링을 할 이유가 없었다. 16일 독일축구협회에 따르면 슈투트가르트에서 가나와 평가전을 확정했다. 같은 조에 묶인 가상의 코트디부아르로 가나를 낙점한 것이다.
이탈리아, 폴란드, 스웨덴, 튀르키예 등 1포트급 전력에 준하는 유럽 팀은 3월 북중미월드컵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어 평가전 후보에서 제외된다.
유력 후보 중 하나였던 FIFA랭킹 17위 스위스까지 독일과 평가전 확정 후 노르웨이와 평가전을 치르게 됐다. 이로 인해 1포트·2포트급 유럽 팀은 3월 스파링 상대를 확정하게 됐다. FIFA랭킹 1위에 H조에서 아시아 팀 사우디아라비아와 묶인 스페인이 있지만, 3월 카타르에서 아르헨티나와 피날리시마를 추진하고 있어 아르헨티나전 이후 카타르에서 중동 팀과 평가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이제 한국은 3포트급으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 스코틀랜드 혹은 유럽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경쟁력이 있는 헝가리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 A조에 묶인 한국이 덴마크, 체코, 북마케도니아, 아일랜드 승자 중 한 팀과 붙는다는 걸 감안, ‘가상의 유럽패스 D조’를 고민했을 때 이들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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