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야할 돈이 1조 5652억 돌파…다저스 알고 보니 또 지불 유예했다, 2047년까지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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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가 새로 영입한 에드윈 디아즈의 계약 세부 사항이 공개됐다. 다저스는 이번에도 디퍼(지불 유예)를 활용했다.
다저스는 지난 9일 디아스와 3년 69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존 헤이먼 기자에 따르면 디아즈는 계약금으로 900만 달러를 받았으며, 2026시즌 연봉은 1400만 달러다. 이 가운데 450만 달러가 지급이 유예된다.
2027년과 2028년에는 각각 2300만 달러를 받게 되며, 두 시즌 모두 450만 달러씩이 디퍼(지급 유예)된다.
구체적으로 2026년분 450만 달러는 2036~2045년, 2027년분은 2037~2046년, 2028년분은 2038~2047년에 각각 나눠 지급된다.
또한 다저스는 2029시즌에 대해 조건부 650만 달러 규모의 구단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다저스가 해당 옵션을 행사할 경우, 디아즈는 2029년에 45경기와 50경기 모두 마무리 등판을 달성하면 각각 75만 달러를 받으며, 55경기 마무리로 등판하면 100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는다.
디아즈는 통산 9시즌 중 45경기 이상 마무리로 6차례, 이 가운데 3시즌 50경기 이상 마무리토 등판했다.
ESPN은 디아스가 부상자 명단(IL)에 일정 기간 이상 오를 경우, 다저스가 구단 옵션을 발동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계약으로 다저스의 디퍼 방식에 따른 총 지급액이 1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ESPN은 보도했다.
2024년까지 9명의 선수에게 지급해야 하는 지급 유예 금액이 10억 6450만 달러로 늘어났다. 해당 선수는 에드윈 디아스,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블레이크 스넬, 프레디 프리먼, 윌 스미스, 토미 에드먼, 태너 스콧,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등 9명이다. 연간 지급액이 가장 커지는 시점은 2038년과 2039년으로, 두 해 모두 1억 230만 달러에 달한다.
다만 지급 유예 총액의 대부분은 오타니 쇼헤이와 관련된 금액으로, 2034년부터 2043년까지 총 6억 8000만 달러가 지급될 예정이다. 오타니는 10년 7억 달러 가운데 무려 97.1%에 달하는 6억 8000만 달러를 계약 만료 후 10년 동안 나눠 받는 초유의 지불 유예 조건을 붙였다. 이로 인해 다저스는 사치세 기준 총액에서 오타니의 연봉을 연간 7000만 달러에서 4500만 달러 수준으로 떨어트릴 수 있었다.
메이저리그에는 사치세라는 일종의 연봉 지출 제약이 있어 부자 구단이라고 '무한 지출'을 하기 어렵다. 하지만 다저스는 디퍼로 연봉 총액이 한꺼번에 껑충 뛰는 일을 방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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