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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캠프까지 3주 남았다, 조병현은 쉬지 않는다…"준비되지 않은 모습은 싫다"

작성일: 2025.12.17 17:45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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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병현 ⓒSSG 랜더스
▲ 조병현 ⓒSSG 랜더스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각오가 남다르다.

SSG 랜더스 우완투수 조병현(23)은 올해 리그 대표 영건 마무리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이제 무대를 더 넓히려 한다. 태극마크를 달고 선전하기 위해 훈련 삼매경이다.

세광고 출신인 조병현은 2021년 SK 와이번스(현 SSG)의 2차 3라운드 28순위 지명을 받고 데뷔했다. 이후 상무 야구단(국군체육부대)에서 복무를 마쳤고 다시 SSG로 돌아왔다. 지난해 1군에 복귀한 그는 시즌 중후반부터 뒷문을 맡았다. 총 76경기 73이닝서 4승6패 12홀드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58을 선보였다.

올해는 풀타임 마무리로 뛰었다. 총 69경기 67⅓이닝서 5승4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1.60을 뽐냈다. 본격적인 클로저로 나선 첫 시즌 만에 30세이브를 찍으며 이름을 떨쳤다. 리그 전체 마무리투수 중 평균자책점도 가장 낮았다. 세이브 부문 4위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부름도 받았다. 앞서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과 2024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대표팀에도 발탁된 바 있다. 이번엔 K-BASEBALL SERIES 체코, 일본과의 평가전을 위해 소집됐다. 내년 3월 초 개최되는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를 대비하기 위한 모의고사였다.

▲ 조병현 ⓒKBO 공식 SNS
▲ 조병현 ⓒKBO 공식 SNS

조병현은 지난달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체코전에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지난달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진 일본과의 경기에선 세 번째 투수로 출격해 1이닝 무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우선 올 시즌을 돌아본 조병현은 "한 해를 너무 좋게 보내 정말 기쁘다. 나뿐만 아니라 내 앞에 등판한 노경은 선배님, 김민 형, 이로운 등 투수들이 잘 던져줘 나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미소 지었다. 그는 "내가 갖고 있는 게 다 나왔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도 이 성적을 유지하는 게 목표다. 오승환 선배님처럼 꾸준히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일전은 어땠는지 물었다. 조병현은 "도쿄돔은 이번이 두 번째였다. 실제 등판은 처음이라 마운드의 느낌을 이제 알게 됐다. 다시 가게 되면 더 잘 던질 수 있을 듯하다"며 "일본전은 좋은 추억으로 남겨 놓고 있다. 시즌 때 힘을 너무 많이 써서, 힘이 떨어진 상태로 투구해 제구가 생각보다 안 됐다. 준비 잘한다면 (본 대회에선) 제구나 구속이 다 좋아질 것이다"고 밝혔다.

비시즌이지만 여전히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다. 조병현은 "계속 (홈구장인) 인천 SSG랜더스필드에 나가 훈련하고 있다. 1월 초 대표팀의 사이판 전지훈련에 가게 됐다. 현재 드라이브 라인 공을 던지는 중이고, 다음 주부터 야구공을 던지기 시작할 것이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류지현호는 내년 1월 9일부터 21일까지 사이판에서 1차 캠프를 소화할 예정이다.

▲ 조병현 ⓒ연합뉴스
▲ 조병현 ⓒ연합뉴스

WBC 최종 명단 30인은 제출 기한인 내년 2월 3일 확정될 전망이다. 조병현은 승선 가능성이 무척 높다. WBC에 출전하게 된다면 3월 초에 맞춰 몸 상태를 100%로 끌어올려야 한다. 조병현은 "몸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무조건 WBC에 맞춰 준비할 것이다. 원래 2월 둘째 주부터 피칭을 시작했는데, 이번엔 대표팀 캠프 때부터 바로 피칭에 돌입할 수 있게끔 만들어 갈 생각이다"고 눈을 반짝였다.

이어 "너무 준비되지 않은 모습으로 대표팀에 가는 것은 아닌 듯하다. 캐치볼 등을 가볍게 하며 몸을 만들어 놓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사이판 캠프 명단에는 베테랑 투수 2명의 이름도 포함됐다. SSG 필승조 노경은과 한화 토종 선발 에이스 류현진이다. 조병현은 "류현진 선배님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투수이시기 때문에 배울 점이 무척 많을 것 같다. 대표팀에 가 선배님께 많이 물어보려 한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 조병현 ⓒ곽혜미 기자
▲ 조병현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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