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강민호' 잘했으니 당연히 권리 행사해야, 연내 계약 목표"…삼성 마지막 FA 집토끼, 곧 도장 찍을까

작성일: 2025.12.18 16:00 최원영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강민호 ⓒ곽혜미 기자
▲ 강민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마침표는 2025년에 찍으려 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18일 내부 자유계약(FA) 선수 3명 중 2명과 계약을 완료했다. 우완 구원투수 김태훈(33), 이승현(34)과 사인을 마쳤다. 이제 남은 선수는 단 한 명, 주전 포수 강민호(40)뿐이다.

삼성과 강민호는 이미 잔류라는 큰 틀에선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럼에도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인센티브 등 세부 조건을 조율하는 과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이날 스포티비뉴스와의 통화에서 "강민호 선수와는 올해 안에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해 열심히 협상하고 있다"며 "FA는 선수의 권리라 생각한다. 당연히 잘했으니 협상을 하는 것이다. 지금은 선수 측과 생각을 맞춰가는 단계라 보시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연내 계약을 목표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강민호 ⓒ곽혜미 기자
▲ 강민호 ⓒ곽혜미 기자

강민호는 2004년 롯데 자이언츠의 2차 3라운드 17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2018년 삼성으로 FA 이적을 택했다. 올해까지 8년 동안 안방마님으로서 팀 투수진을 이끌었다. 아직 삼성 내에 강민호를 대체할 주전급 포수는 마땅치 않은 상태다.

불혹의 나이임에도 강민호는 여전히 건재하다. 지난해 136경기서 타율 0.303(403타수 122안타) 19홈런 77타점을 올렸다. 올해는 127경기서 타율 0.269(412타수 111안타) 12홈런 71타점을 만들었다. 포수로는 이번 정규시즌 876⅔이닝을 책임졌다. 포스트시즌에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 준플레이오프 5경기, 플레이오프 4경기서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투혼을 발휘했다.

강민호는 삼성과 계약을 완료할 경우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4번째 FA 계약을 맺은 선수가 된다.

▲ 강민호(위), 원태인 ⓒ연합뉴스
▲ 강민호(위), 원태인 ⓒ연합뉴스

한편 삼성은 투수 김태훈과 계약 기간 3+1년, 최대총액 20억원(계약금 6억원·연봉 3억원·연간 인센티브 5000만원)에 합의했다. 이승현과는 계약 기간 2년, 최대총액 6억원(계약금 2억원·연봉 1.5억원·연간 인센티브 5000만원)에 손을 맞잡았다.

이 단장은 "김태훈은 올해 73경기에 등판했다. 정규시즌 144경기 중 절반 이상의 게임에 나갔다는 의미다"며 "6년 연속 10홀드도 대단한 기록이다. 상황에 따라, 팀이 필요로 할 때 가장 유용하게 출격할 수 있는 선수가 김태훈이다.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고 전했다.

이어 "이승현은 특히 경기력이 올라왔을 때, 좋을 때 잘 활용할 수 있는 카드다. 앞으로도 얼마든지 좋은 투구를 선보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 김태훈, 유정근 대표이사 ⓒ삼성 라이온즈
▲ 김태훈, 유정근 대표이사 ⓒ삼성 라이온즈

김태훈은 올해 팀 내 최다인 73경기에 등판해 2승6패 19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48을 빚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경기 출장을 이뤘다. 시즌 도중 불펜투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해 팀이 어려움을 겪을 때도 김태훈이 잘 버텨줬다. 또한 6시즌 연속 10홀드 이상은 리그 역대 2번째 기록이다. 내년에 7시즌 연속 10홀드 이상을 쌓으면 리그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이승현은 최근 2년간 김태훈(129경기), 김재윤(128경기)에 이어 팀 내 3번째로 많은 102경기에 나섰다. 올 시즌에는 42경기서 2승1패 11홀드 평균자책점 6.31을 기록했다. 총 11홀드 중 7~8월에만 7홀드를 적립했고, 이 기간 평균자책점 2.84를 뽐내는 등 한여름 지친 마운드에 힘을 실었다.

또한 삼성은 이승현이 추격조부터 필승조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고 팀 내 우완 불펜투수 중 좌타자 상대 경쟁력이 높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 이승현, 이종열 단장 ⓒ삼성 라이온즈
▲ 이승현, 이종열 단장 ⓒ삼성 라이온즈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