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오피셜 "송성문 계속 지켜봤던 선수, 우리 팀에서 역할은" SD 사장 직접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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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수뇌부가 송성문을 영입한 이유를 직접 밝혔다.
20일(한국시간) 선발투수 마이클 킹 FA 영입 기자회견에 참석한 AJ 프렐러 사장은 송성문에 대한 물음을 피하지 않고 대답했다.
프렐러 사장은 "우리는 그를 스카우팅해 왔다. 분명히 계속 추적하고 지켜본 선수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자신의 경기력을 완전히 다른 단계로 끌어올린 선수"고 운을 똈다.
이어 "3루수로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송구 능력이 뛰어나고, 패스트볼을 공략할 수 있는 타격 능력도 갖췄다. 최근 흐름이 아주 좋았고, 정말로 매우 생산적인 선수였다. 또 우리에게는 활용도, 즉 포지션 유연성도 가져다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20일(한국시간) MLB닷컴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샌디에이고와 파드리스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프란시스 로메로 기자에 따르면 계약 조건은 3년 1300만 달러(약 192억 원)로, 지난 시즌 3년 1250만 달러에 LA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을 넘는다.
현재 샌디에이고는 내야 상황이 불확실하다. 먼저 주전 1루수였던 루이스 아라에스가 FA로 팀을 떠났으며, 2루수인 제이크 크로넨워스는 트레이드 루머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크로넨워스가 트레이드되지 않는다면 1루수로 포지션을 바꿀 가능성도 있다.
MLB닷컴은 "크로넨워스가 2루에서 1루로 이동할 수 있고, 매니 마차도와 잰더 보가츠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휴식이나 지명타자 기용이 필요해질 수 있다. 이 경우 송성문이 마차도가 쉬는 날 3루, 혹은 보가츠 휴식 시 2루를 맡을 수도 있다. 또 다른 시나리오로는, 크로넨워스가 트레이드 루머에 오르내리고 있는 만큼, 송성문이 좌타 내야 유틸리티이자 주전 2루수로 자리 잡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파드리스는 여전히 1루 보강을 노려야 하지만, 1루수는 상대적으로 구하기 쉬운 포지션이다"고 설명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송성문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뛴 최근 두 시즌 동안 대대적인 도약을 이뤘다. 커리어 초반에는 리그 평균보다 약간 낮은 타자로 평가받았으나, 2024시즌 602타석에서 타율 .340 / 출루율 .408 / 장타율 .518 (wRC+ 143)이라는 폭발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주로 3루수로 뛰며 20홈런–20도루 잠재력을 보여줬고, 볼넷률 10.6%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이어진 2025시즌에는 더욱 발전해 타율 .315 / 출루율 .387 / 장타율 .530 (wRC+ 151), 26홈런·25도루·2루타 37개, 646타석을 기록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만 보도된 계약 규모는, 송성문이 주전이 아닌 벤치 자원으로 그칠 경우에도 파드리스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연평균 500만 달러 미만의 다년 계약은 샌디에이고에 부담이 크지 않다. 실제로 호세 이글레시아스는 지난해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합류해 벤치 보강 역할을 하며 300만 달러를 받았다. 송성문 역시 올 시즌 이글레시아스가 맡았던 것과 유사하게 내야 전반을 오가며 대타로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프렐러 사장은 "앞으로 상황을 지켜볼 것이다. 이 과정을 마무리하기까지 며칠 정도 더 필요하지만, 그는 분명히 오래전부터 우리 레이더망에 있던 선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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