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잘 떠났네' 높은 연봉이 부담…탬파베이 주전 마무리까지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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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마이애이 말린스가 구원 투수 피트 페어뱅크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디애슬래틱이 25일(한국시간) 전했다.
계약 규모는 1년 1300만 달러. MLB닷컴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계약에 계약금 100만 달러와 등판 수에 따른 인센티브 100만 달러가 포함되어 있으며, 트레이드 될 경우 50만 달러 보너스를 받는다.
탬파베이는 2026년을 1100만 달러 구단 옵션을 갖고 있었으나, 100만 달러 바이아웃을 선택했다.
페어뱅크스는 2019년 데뷔 후 탬파베이에서 7시즌 동안 265.1이닝 3.19 ERA를 기록했다. 시속 90마일 후반 대 패스트볼과 시속 80마일 중반 대 슬라이더를 앞세워 탈삼진율 30.0%, 볼넷률 9.3%를 기록했다. 땅볼 비율은 45.1%로 평균 이상이며, 9이닝당 피홈런은 0.81개로 장타 억제 능력도 준수하다.
단점은 부상 이력.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부상자 명단 7번을 오갔다. 다만 2025년에는 건강을 유지해 커리어하이인 60.1이닝을 소화했다.
건강할 때의 페어뱅크스는 리그 최상급 마무리라는 평가다. 2023년부터 25년까지 탬파베이 마무리로 75세이브와 함께 151이닝 평균자책점 2.98 ERA를 기록했다.
탬파베이가 옵션을 거절한 배경은 재정적 판단이다. 탬파베이의 페이롤은 늘 하위권(2025년 30팀 중 29위)이다. 2023년 1월 3년 1200만 달러 연장계약을 맺었는데 연봉 400만 달러는 부담이 적었지만, 연 1100만 달러는 단일 구원투수에 쓰기엔 과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탬파베이는 시즌 종료 후 페어뱅크스 트레이드를 시도했으나 팀을 찾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유사한 이유로 김하성을 웨이버 공시한 바 있다.
페어뱅크스 영입으로 마이애미는 2025년 평균자책점이 4.27로 리그 23위였던 불펜을 보강했다. 페어뱅크스는 마이애미에서 마무리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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