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스타 트레이드 무산 위기…'카드가 안 맞는다' 얼마나 원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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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올스타 출신 애리조나 2루수 케텔 마르테 트레이드가 무산되는 분위기다.
31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마이크 헤이든 단장은 "이 상황이 언제까지나 계속되기를 바라지 않는다"며 "조만간 (마르테 트레이드 협상에) 마침표를 찍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트레이드 협상을 언제까지 이어갈지에 대해 헤이즌 단장은 "아직 정해두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이 상황을 오래 끌 생각은 없다. 오프시즌 보강에 집중해야 한다. 반복해서 말하지만, 나는 처음부터 (마르테 트레이드는)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왔고, 그 가능성은 여전히 높아 보인다. 이제는 다른 해야 할 일들에 집중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헤이든 단장은 윈터 미팅 당시에도, 애리조나가 오프시즌 보강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마르테 트레이드 협상의 시한이 연말 또는 연초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시사한 바 있다. 이 발언은 그와 맥을 같이한다.
헤이즌 단장은 마르테 트레이드 협상에서 일정 부분 진전은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마르테를 내줄 수 있다고 판단할 만한 조건에는 전혀 근접하지 못한 채 협상이 결렬됐다고 했다
마르테는 최근 두 시즌 합산 .288/.374/.549, 64홈런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공격 생산성을 보여왔다. 스위치히터이자 다수의 올스타 선정 경력을 보유했으며, 2021년 이후 통산 133 wRC+로 꾸준한 타격력을 유지하고 있다.
계약 안정성 역시 강점이다. 마르테는 2031년까지 총액 1억250만 달러 계약이 보장돼 있으며, 마지막 해는 1,15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이다. 핵심 전성기 구간이 계약 기간에 포함돼 있어 팀 입장에서 장기적 가치가 높은 자원으로 분류된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리그 약 4분의1 구단이 애리조나에 마르테 영입 여부를 확인했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D-백스 측과 접촉한 구단 중 하나라고 전한 바 있다.
헤이든 단장은 "어느 시점에서는 야수진에 초점을 맞춰 좀 더 구체적으로 보강을 진행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선수(마르테)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한다. (마르테의 거취가 정해지면) 타선의 윤곽이 분명해지고, 어떤 보강이 가능한지도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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