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그토록 아꼈는데 '충격'…토트넘, '우승 영웅' 682억원에 매각 합의 → here we go "존슨, 팰리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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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4, 로스앤젤레스FC)과 함께 토트넘 홋스퍼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했던 브레넌 존슨(25)도 다른 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2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와 데이비드 온스테인이 일제히 토트넘과 크리스탈 팰리스가 존슨의 이적료를 3500만 파운드(약 682억 원)로 책정하며 구단 간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제 남은 건 존슨 본인의 최종 결정뿐이지만, 현재 팀 내 입지를 고려할 때 이적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상상하기 힘든 반전이다. 존슨은 지난 시즌 공식전 18골을 몰아치며 손흥민을 제치고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섰다.
특히 빌바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터뜨린 천금 같은 결승골은 토트넘에 17년 만의 메이저 트로피를 안겨준 역사적 장면이었다. 손흥민이 지난달 토트넘을 찾아 히샬리송의 농담에 "내가 우승컵을 든 건 존슨 덕분"이라고 딱 잘라 말했을 정도로 그의 공헌도는 절대적이었다.
운명의 수레바퀴는 냉혹했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떠나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부임하면서 존슨의 자리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프랭크 감독은 자신이 공들여 영입한 모하메드 쿠두스를 오른쪽 윙어 주전으로 기용했고, 존슨은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 올 시즌 총 22경기에 나섰지만 평균 출전 시간은 전반전에도 미치지 못하는 42분에 불과하다.
토트넘은 이미 존슨의 이탈에 대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RB라이프치히의 신성 얀 디오망데와 맨체스터 시티의 사비뉴를 영입 리스트 최상단에 올리고 저울질 중이다. 존슨을 내보내는 것을 넘어 공격진의 전면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하겠다는 프랭크 감독의 강력한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존슨 입장에서도 이적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당장 오는 3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를 앞둔 웨일스 국가대표팀에서 주전 자리를 지키려면 꾸준한 실전 감각이 필수다. 팰리스는 존슨에게 확실한 주전 보장과 함께 팀 내 최고 수준의 대우를 약속하며 유혹하고 있다.
한때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누비며 손흥민과 어깨동무를 하던 존슨의 모습은 이제 추억 속으로 사라질 준비를 하고 있다. 682억 원이라는 거액의 이적료와 함께 런던 남부로 향할 결단만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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