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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와 만남은 시간낭비" 이랬던 커쇼가…진심은 아니었나 "다저스 온다니 기뻐하더라"

작성일: 2026.01.02 16:59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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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와 클레이튼 커쇼. 커쇼는 오타니가 처음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때 다저스 선수 대표로 면담에 참석했다. 그러나 오타니는 에인절스를 택했고, 커쇼는 이 만남이 "시간낭비였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 오타니 쇼헤이와 클레이튼 커쇼. 커쇼는 오타니가 처음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때 다저스 선수 대표로 면담에 참석했다. 그러나 오타니는 에인절스를 택했고, 커쇼는 이 만남이 "시간낭비였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 클레이튼 커쇼와 오타니 쇼헤이.
▲ 클레이튼 커쇼와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시간낭비였다." (저스틴 터너) "엄청난 시간낭비였지." (클레이튼 커쇼)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구단과 면담하던 때, LA 다저스는 선수단 대표로 베테랑 커쇼와 터너를 참석하게 했다. 다저스에 입단했을 때의 이점을 선수의 시각에서 설명해줄 수 있기를 바랐다. 하지만 오타니는 다저스가 아닌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커쇼와 터너는 이후 오타니 측과의 만남이 시간낭비였다고 얘기했다. 

커쇼는 오타니가 아닌 에이전트 네즈 발레로에 대한 불만이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터너는 "오타니는 거기 앉아 있지 않은 것 같았다. 창문에 대고 얘기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후 커쇼는 시범경기에서 오타니를 상대했다.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적응에 애를 먹고 있던 때다. 커쇼는 오타니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인터뷰에서 오타니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커쇼는 "예상 못 한 상황이었다. 이제는 신경 안 쓴다. 우리를 선택하지 않은 것이다. 행운을 빈다"고 밝혔다. 

▲ 오타니 쇼헤이.
▲ 오타니 쇼헤이.
▲ 2025년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불세출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
▲ 2025년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불세출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

하지만 오타니가 FA 자격을 얻어 다저스로 이적한 뒤에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오타니는 커쇼에게, 커쇼 또한 오타니에게 존경심을 드러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일 일본 TV도쿄 다큐멘터리 <오타니의 '왜'에는 이야기가 있다>에서 데이브 오타니와 커쇼의 관계에 대해 얘기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에인절스를 선택했을 때 모두가 실망했다. 우리 팀에 왔으면 했다. 하지만 오타니가 다저스로 온다는 소식에 커쇼는 아주 기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타니는 예전부터 커쇼를 존경했을 것이다. 커쇼 또한 오타니를 존중했다. 그래서 지난 2년 동안 두 사람의 관계가 깊어졌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위대한 선수들은 늘 서로를 존경한다. 오타니와 커쇼는 어떤 것도 당연하게 느끼지 않는다. 모두 자기 자신에게 엄격하고, 승리욕이 대단하다. 그들은 서로를 거울 삼아 관계를 다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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