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최강' 스쿠발, 진짜 다저스로 가나? 美 저명기자 "람보르기니 사러온 부자와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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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람보르기니를 사러 온 부자와 같다"
미국 'ESPN'의 버스터 올니는 20일(한국시간) '저스트 베이스볼 미디어(Just Baseball Media)'에 출연해 타릭 스쿠발이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스쿠발은 현재 '지구 최강'으로 불리는 선발 투수. 2018년 신인드래프트 9라운드 전체 255순위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은 스쿠발은 2024시즌 31경기에 등판해 19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228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라는 압권의 성적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타이틀을 품었다.
좋은 흐름은 지난해까지 이어졌다. 비록 2년 연속 투수 4관왕에 오르진 못했으나, 스쿠발은 31경기에서 195⅓이닝을 먹어치웠고,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의 성적을 남겼다. 그래도 스쿠발은 2년 연속 평균자책점 1위에 이름을 올리며 다시 한번 사이영상을 손에 넣는 기쁨을 맛봤다. 그리고 이제 스쿠발은 2026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 초대박 계약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스쿠발이 FA 시장에 나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스쿠발이 2026시즌이 종료되기 전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갈아입고, 연장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현재 스쿠발이 디트로이트와 연봉조정 청문회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스쿠발은 이번 겨울 3200만 달러(약 473억원)을 요구했는데, 디트로이트가 1900만 달러(약 281억원)를 제안하면서, 마찰을 빚고 있다. 만약 청문회에서 스쿠발이 승리하게 된다면, 디트로이트는 스쿠발의 가치가 '정점'을 찍었을 때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 에이스를 잃는 것은 뼈아프지만, 3200만 달러의 급여를 지급하지 않아도 되며, 많은 유망주까지 품에 안을 수 있다.
가장 유력한 트레이드 후보지로 떠오르는 팀은 단연 다저스다. 다저스는 스쿠발의 몸값을 부담할 수 있을 정도로 막대한 자금력을 갖추고 있고, 스쿠발을 위해서 유망주들을 내어주는 것도 결코 주저하지 않을 팀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좋은 유망주들도 여럿 보유하고 있다.
'ESPN'의 버스터 올니는 "다저스가 스쿠발을 영입한다면, 우리 머리가 터질 것"이라고 운을 뗀 후 "스쿠발이 연봉 조정 청문회에서 승리, 연봉이 3200만 달러가 되더라도, 다저스는 '아, 그렇군요. 그럼 데려가죠'라고 할 것"이라며 다저스로 트레이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올니는 "다저스는 람보르기니를 사러 온 부자와 같다. 빨간색도 좋아하지만, 돈도 좋아한다. '사양 말고 전부 주세요'라는 느낌이다. 월드시리즈를 제패하고 다저스라는 브랜드를 계속 성장시키기 위해서라면 할 수 있는 건 전부 하겠다는 스탠스다. 그래서 이런 대화(스쿠발 트레이드)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초 디트로이트는 스쿠발과 오랜 기간 동행하기 위해 연장계약을 제안했지만, 상당한 격차의 이견 속에서 연장계약에 실패했는데, 급기야 연봉 조정 청문회까지 가게 됐다. 이로 인해 스쿠발은 스쿠발을 트레이드하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이 올니의 설명이다.
올니는 "스쿠발이 있으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나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2027~2029시즌에도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일류 유망주를 확보하는 편이 낫다"며 "스쿠발에게 제시한 금액과 선수가 요구하는 금액에는 큰 간극이 있다. 그래서 올해 스쿠발이 디트로이트에서 뛰어도, 내년 이후엔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지금 최대한 대가를 얻어야 한다"고 스쿠발의 트레이드설에 힘을 잔뜩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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