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절대' 하면 안 되는 손가락…벨링엄은 왜 파격 세리머니를 했을까 [SPO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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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주드 벨링엄이 그라운드 위에서 두 손가락을 혀에 붙였다. 파격적인 세리머니 이유는 음주 논란이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1일(한국시간) “벨링엄이 음주 세리머니로 파티 루머를 일축했다. 벨링엄이 경기장 밖 사생활에 대한 보도를 "외부의 소음"으로 일축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나코를 꺾은 후 보여준 세리머니는 "팬들에게 보내는 농담"이었다”라고 알렸다.
벨링엄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026년 첫 골을 터트렸다. 레알 마드리드 6-1 대승을 장식하는 마지막 골을 넣은 뒤 전화기를 든 모양의 손가락을 혀에 대는 세리머니를 했다.
만약 한국에서 이 같은 손가락 세리머니를 했다면 조롱이나 논란이 됐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상관없는 일. ‘BBC’는 “벨링엄은 술을 마시는 듯한 제스처로 자신의 골을 기념했다. 이 장면은 온라인상에서 즉각적인 관심을 끌었다”라고 보도했다.
세리머니를 한 이유는 구독자 2900만 명을 보유한 스페인의 유명 유튜버 ‘아우론플레이’가 주말 레반테전을 앞두고 벨링엄 루머를 퍼트린 뒤였다.
‘아우론플레이’는 “벨링엄이 술을 너무 좋아한다. 스페인의 모든 나이트 클럽을 다녔다. 이것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경기력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해당 유튜브의 발언 이후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가 레반테를 2-0으로 꺾은 경기에서 야유와 휘파람 소리를 들어야 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손가락 세리머니’는 루머에 정면반박한 것이다. 경기 후 벨링엄은 “요즘은 누구나 카메라만 잡으면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 있다. 온 세상이 아무런 증거도 없이 그걸 믿어버리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을 받아들이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본다. 속상해하며 불평하거나, 아니면 그냥 유연하게 넘기며 즐기는 것이다. 그 제스처는 팬들과 마음대로 떠드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가벼운 농담이었다. 난 진실을 알고 있다. 내 사생활에서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내가 축구에 무엇을 바치는지, 경기 안에서 무엇을 보여주는지, 팀을 위해 무엇을 하려는지 나는 안다. 외부의 잡음은 중요하지 않다. 가벼운 농담을 던지는 건 즐거운 일“이라면서 ”팬들은 일주일 내내 열심히 일하고 모은 돈을 우리에게 지불한다. 레알 마드리드 경기를 보러 와서 우리를 응원한다. 팬들은 원하는 말을 할 자격이 있다. 이번 경기는 우리가 팬들을 위해 더 자주 보여줘야 할 경기력이었다“라고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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