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의 40년 함께 준비하는 중요한 출발점" 한일 대학 축구, 미래지향적 덴소컵 위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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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천, 이성필 기자] "한국 축구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한국대학축구연맹(이하 대학연맹, 회장 박한동)과 일본대학축구연맹(이하 일본연맹, 회장 나가노 유지)이 의미 있는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대학연맹은 22일 오전 경북 김천의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실내사격장에서 일본연맹과 ‘2026 한·일 대학축구연맹 덴소컵 업무 협약식(MOU)’을 개최하고, 양국 대학축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 4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다. 지난 40년간 이어져 온 한일 대학축구 교류의 역사와 성과를 돌아보는 동시에, 대학축구가 나아가야 할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덴소컵은 1980년대부터 시작된 한일 대학축구 간 정기 교류전이다. 수많은 프로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 양국 축구 발전의 중요한 토대 역할을 해왔다. 이번 40주년은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한일 대학축구가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협력 구조를 정립하는 전환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업무협약식에 앞서 공동 세미나도 진행됐다. 한일 대학축구의 운영 현황과 제도적 과제를 공유하고, 대학 선수 육성 시스템, 국제 교류 확대 방안, 대학축구의 공공적 가치와 역할, 미래 지향적 경쟁력 강화 전략 등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양국은 대학축구가 단순한 프로 리그를 향한 선수 공급 구조를 넘어, 축구 생태계 전반을 지탱하는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방향성을 함께 모색했다.
양 연맹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덴소컵의 안정적·지속적 운영, 한일 대학 선수 및 지도자 교류 활성화, 공동 세미나 및 학술 교류 확대, 대회 운영 및 시스템 정보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임을 알렸다. 특히 정기적인 소통으로 단발성 교류가 아닌,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행사에는 박한동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과 나가노 유지 일본대학축구연맹 회장을 비롯해 양국 대학축구연맹 관계자,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등 여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협약식을 계기로 한일 대학축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방향을 공유하고, 중장기적 교류 확대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박 회장은 “덴소컵 40주년을 맞이해 이 자리를 만들었다. 나가노 회장과 새로운 덴소컵을 만들기로 했고 꾸준히 협의해 왔다"라며 전환점을 맞이했음을 알렸다.
이어 "한일 대학축구가 쌓아온 신뢰와 교류의 역사 위에서, 앞으로의 40년을 함께 준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이번 업무협약과 세미나가 양국 대학축구가 직면한 과제를 함께 해결하고, 아시아 대학축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가노 회장도 "덴소컵 앞두고 일본 대학 선발팀을 만들기 위한 대회가 있고 그 대회도 40년이 됐다. 올해는 덴소컵을 후원하는 덴소가 있는 아이치현에서 경기한다. 12승 2무 8패로 일본이 앞서고 두 번은 제가 감독을 할 당시에 이겼다. 그래서 한일 관계가 좋다"라며 웃었다.
점진적 발전을 위해 일본의 현황을 소개하며 "현재 사우디에서 열리는 중인 2026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도 7명이나 선발됐다. 이들이 덴소컵에도 뽑힐지 모르겠지만, 좋은 경기를 기대해 줬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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