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더 받으려던 욕심에…'오타니 홈런공 주인' 200만 달러→29만 달러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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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에서 기록한 역사적인 홈런 공이 29만2800달러에 낙찰됐다.
문제는 이 공을 잡은 팬이 과거 무려 200만 달러 제안을 거절했다는 점이다.
홈런볼의 주인공은 다저스 팬 데이비드 플로레스. 경기 직후 수십 건의 제안을 받았는데 그 중에 200만 달러에 달하는 파격적인 금액도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플로레스는 즉각적인 현금화 대신 경매를 선택했다. 다저스네이션에 따르면 플로레스는 조금 더 높은 금액과 함께 "일본인이 이 공을 소장하길 바랐다"는 뜻을 주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인이 구매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금액은 크게 깎였다.
플로레스는 공을 잡은 순간을 묻는 말에 "처음엔 자고 있었다. 그런데 관중들이 소리치는 걸 듣고 고개를 들었다. 그때 공이 정확히 제 쪽으로 날아오고 있었다. 야구를 해봤기 때문에, 리바운드가 어떻게 튈지 알았고 그대로 잡았다"고 돌아봤다.
플로레스의 선택을 두고 팬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갈린다. "결과적으로 큰돈을 놓쳤다"는 반응과 "상징성을 생각하면 존중할 만한 결정"이라는 평가가 엇갈렸다. 다만 결과만 놓고 보면, 플로레스가 200만 달러 제안을 수락했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오타니의 상품성은 현재 하늘을 뚫을 기세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부터 등번호에 '골드 로고맨' 금색 패치가 부착된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고 있는데, '골드 로고맨' 패치가 실제로 포함된 유일한 1장은 300만 달러에 낙찰됐다. 미네소타에 거주하는 다저스 팬이 내놓은 이 카드는 오전 8시 경매에 올라가자마자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고, 순식간에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300만 달러는 9개월 전 폴 스킨스의 데뷔 패치가 포함된 유일한 카드가 기록한 거래액 111만 달러를 3배 가까이 뛰어넘는다.
한편 대만 투자회사 UC Capital이 지난해 10월 439만달러에 구매해 역대 가장 비싼 야구공이 된 오타니의 50홈런 50도루를 달성한 홈런 공은 여전히 소유권 분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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