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엔 빅딜 뿌리쳤다! 美·日 146승 투수의 결단 "日 복귀 생각 없다, 승부는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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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친정' 요미우리 자이언츠로부터 20억엔(약 186억원) 규모의 계약을 제안받았다. 하지만 스가노 토모유키는 메이저리그에서 도전을 이어가는 쪽을 택했다.
일본 '닛칸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스가노 토모유키가 TV 아사히의 '보도스테이션'에 출연해 심경을 밝혔다"고 전했다. 아직 행선지를 찾지 못하고 있지만, 빅리그에서 커리어를 이어간다.
지난 2012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선택을 받은 스가노는 2024시즌까지 276경기에 등판해 136승 74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 2회 수상, MVP 세 차례 선정 등 엄청난 커리어를 바탕으로 2025시즌에 앞서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스가노는 오래 전부터 메이저리그에 대한 뜻을 갖고 있었지만, 요미우리가 스가노의 포스팅을 허락하지 않으면서, 도전이 성사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겨울 스가노는 빅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해외 FA 자격을 얻게 되자, 곧바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리고 1년 1300만 달러(약 191억원)의 계약을 통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35세에 메이저리그에 입성했지만, 스가노는 경쟁력을 증명했다. 지난해 30경기에 등판해 157이닝을 소화하며 10승 10패 평균자책점 4.63의 성적을 남겼다. 그리고 1년 계약이 만료되면서, 스가노는 다시 FA 자격을 손에 쥐었다. 그런데 스가노는 아직까지도 행선지를 찾지 못하는 중이다. 물론 수요가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 23일 '산케이 신문'은 스가노가 미국은 물론 일본 구단으로부터 오퍼를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중·하위권 구단으로부터 1년 1260만 달러(약 185억원) 규모, 연평균 금액은 낮아지지만 다년 계약 제안도 받았다. 그리고 '친정' 요리우리로부터 다년, 총액 20억엔의 오퍼도 있었다.
이에 스가노가 친정 요미우리로 복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이 뒤따랐다. 하지만 스가노는 미국에서 도전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닛칸 스포츠'에 따르면 '보도스테이션'에 출연한 스가노는 "여러 구단과 화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오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올해는 시장의 흐름이 정말 느린 것 같다. 현 단계에서는 '최선의 준비를 하며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스가노는 일본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일본으로 돌아갈 생각은 정말 전혀 없다"고 선을 그으며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1년 밖에 되지 안 됐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알게 된 느낌이다. 그런 의미에서 승부는 올해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스가노는 "2월이 돼도 결정이 나지 않는 상황이 된다고 해도, 야구를 하는 것은 변함이 없다. 최근 사와무라 히로카즈 선수가 은퇴했는데, 그런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1년이라도 더 오래 던지고 싶다는 마음으로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며 메이저리그에서 도전을 이어갈 뜻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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