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냐? 이름이 ‘카카 호날두 메시’…2007 발롱도르 TOP3 이름 그대로 쓴 19세 유망주→인도네시아 1부리그 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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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2007년 발롱도르 1~3위 수상자 이름을 모두 갖고 있는 인도네시아 축구 선수가 화제다.
인도네시아 프로축구 1부 구단인 PSM 마카사르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클럽 유스 출신 미드필더인 카카 암룰라 호날두 메시(19)를 1군 스쿼드로 승격시켰다.
글로벌 축구 전문 '골닷컴' 인도네시아판은 "카카 암룰라 호날두 메시는 페르시잡 제파라와 홈 경기(0-2패)에 결장해 1부 데뷔전 꿈은 잠시 유예됐지만 매우 독특한 이름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면서 "(이 이름은) 그가 태어난 해인 2007년 발롱도르 득표율 상위 3인의 성명을 그대로 차용한 것"이라 보도했다.
19년 전 발롱도르 영예는 '메날두 시대' 이전 최후의 수상자로 명성이 높은 공격형 미드필더 카카(43, 은퇴)가 손에 쥐었다.
당시 이탈리아 AC 밀란 소속이던 카카는 2006-2007시즌에 공식전 48경기 18골 11도움을 쓸어 담는 절정의 경기력으로 유럽 축구계를 호령했다.
이 해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은 지금도 축구 팬들 안구에 회자되는 '역대급 퍼포먼스'로 꼽힌다. 10골 3도움을 몰아치며 소속팀이 리버풀을 꺾고 빅이어를 들어 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AC 밀란이 유럽대항전에서 챙긴 20득점 가운데 65%를 관여할 만큼 브라질 국가대표는 팀 공수의 알파요 오메가였다.
성적과 임팩트 두루 눈부신 성과를 인정받아 2007년 겨울,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바르셀로나 중심으로 올라선 리오넬 메시를 압도적 표차로 따돌리고 발롱도르 영예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 매체 'Ujung jari'에 따르면 카카 암룰라 호날두 메시는 올 시즌 PSM 마카사르 U-20팀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U-18 시절보다 한층 성장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코칭스태프 눈도장을 찍었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로 안정적인 볼 소유와 넓은 시야를 지녀 공격 전개 중심 역할을 수행할 줄 아는 재능으로 평가받는다.
2007년 11월 7일생으로 인도네시아 콜라카 태생인 그는 현재 중원 자원이 제한적인 PSM 마카사르에 힘을 보탤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전 미드필더 아난다 라에한이 부상 재활을 마친 지 얼마 안 됐고 올 시즌 페르시팔 팔루로 임대 이적한 아르함 다르마완 공백도 조기 승격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카카 암룰라 호날두 메시는 이번 시즌 인도네시아 U-20 리그에서 11경기 4골 1도움을 쌓았다. 11경기 모두 풀타임으로 뛰었다.
PSM 마카사르는 "이번 콜업은 유스 출신 선수를 적극 육성해 팀의 미래 자원으로 키우겠다는 구단 방침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결정"이라며 '카카 암룰라 호날두 메시'의 1군 입성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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