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동계 올림픽 개회식 리허설, 세계평화 올림픽 가치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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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회식을 화려하게 빛낼 오프닝 공연을 위한 리허설 현장이 공개됐다.
AP통신은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 인근의 거대한 텐트에서 라스칼라 극장 아카데미 출신 무용수들이 동계 올림픽 개회식 오프닝 공연 리허설을 펼쳤다"며 "무용수들은 노르딕 워킹과 피겨 스케이팅 동작을 재현한 안무 연습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2월 6일 오후 8시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 행사 준비를 했다. 실제 무대 크기를 그대로 재현한 대형 텐트를 설치해 지난해 11월부터 리허설을 이어오고 있다.
조직위는 개회식까지 남은 2주 동안 1천200여명이 출연하는 오프닝 행사 리허설 시간을 하루 최대 9시간으로 늘려 완성도를 높힐 예정이다. 개막식 총연출은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무대 예술가 마르코 발리치(63)가 맡았다.
'감정의 디자이너'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발리치는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 올림픽 폐회식, 2006 토리노 동계 올림픽 개·폐회식,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폐회식,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 개회식, 2022 카타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회식도 담당했다.
개막식 주제는 '조화'(Armonia)다. 영어의 '하모니'(Harmony)를 뜻하는 이탈이라 단어가 Armonia다.
발리치는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올림픽 개회식 준비는 매우 복잡한 여정이지만 흥분되는 여정"이라며 "전문 무용수부터 평범한 시민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 특별하다"고 말했다.
이어 "힘과 폭력이 지배하는 지금 같은 시기에 '존중과 평화 속의 경쟁'이라는 올림픽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졌다. 그런 의미를 '조화'에 담았다"며 "패션 수도 밀라노의 정체성을 비롯해 이탈리아의 창의성과 예술성을 전면에 내세웠다"고 설명했다.
'조화'는 우크라이나, 가자, 이란 등 세계 곳곳에서 분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올림픽이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강조한다.
개회식 오프닝 공연에는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미국)를 비롯해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이탈리아)와 체칠리아 바르톨리, 피아니스트 랑랑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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