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는 욕 하면서 보는 스포츠? KBO리그의 변신, 야구 팬들은 이렇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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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1200만 관중 시대, 야구 팬들은 KBO리그의 변화와 성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KBO는 26일 KBO 리그 팬 성향 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KBO는 앞서 2025 KBO 리그에 대한 팬 인식과 소비 행태를 분석하기 위해 전문 조사업체인 ㈜글로벌리서치를 통해 온라인 팬 성향 조사를 실시했다. 본 조사는 KBO 리그 생중계 또는 하이라이트를 1회 이상 시청한 만 15세 이상 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최다 관중 기록을 돌파한 2025년 KBO 리그에 대해 응답자의 73.5%는 KBO 리그가 ‘성장했다’고 인식했으며, 관람 및 시청 빈도가 높은 팬층일수록 이러한 인식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61.4%가 올해 KBO 리그를 직접 관람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내년 KBO 리그를 직접 관람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9.9%를 기록했다.
경기 운영 제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ABS에 대한 인지도는 94.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81.7%는 피치클락, 체크스윙 비디오판독 등 변경된 제도가 경기 관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인식했으며, 평균 경기 시간(3시간 2분)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69.8%가 ‘적당하다’고 평가해 현 경기 템포와 운영 전반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체 응답자의 49.7%는 전년 대비 2025 KBO 리그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여성(53.5%), 20대(63.3%), 관람·시청 빈도가 높은 고관여 시청층(54.1%)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관심 증가율을 보였다. 관심 증가 요인으로는 ‘경기가 재미있다고 느껴져서’가 20%로 가장 높았으며, ‘특정 구단의 인기·성적·관중이 늘어서’(16%),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아져서’(13.5%) 순으로 나타났다.
KBO 리그 관련 정보 탐색 행태를 살펴보면, KBO 리그 팬들은 ‘모바일(스마트폰, 태블릿PC)’(84.3%)과 ‘온라인(PC, 노트북 등)’(66.6%) 중심으로 정보를 탐색하는 경향을 보였다. 두 매체 모두에서 뉴스(모바일 72%, 온라인 77.9%)와 동영상 플랫폼(모바일 65.3%, 온라인 64%)의 활용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남성 팬은 선수 개인 순위와 기록 관련 정보를, 여성 팬은 구단 소식과 굿즈, 이벤트 정보를 상대적으로 더 많이 탐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 매체와 관련해서는 생중계는 여전히 ‘TV’(79.7%) 시청 비율이 가장 높았으나, 하이라이트 시청에서는 ‘모바일’(62%) 이용 비율이 ‘TV’(60.5%)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10대와 20대는 생중계 시청 시에도 모바일을 이용하는 비중이 가장 높아, 연령대별 시청 매체의 차이도 확인할 수 있었다.
KBO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팬들의 미디어 이용 행태와 관심 요소를 반영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앞으로의 KBO 리그를 보다 많은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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