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박지훈 "2달 반 동안 15kg 감량, 소리 지르니 '핑' 돌더라"[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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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박지훈이 '왕과 사는 남자'를 위해 2달 반 동안 약 15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 개봉을 앞둔 배우 박지훈이 27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박지훈은 이번 작품을 위해 빠른 다이어트에 성공한 비결에 대해 "정말 간단하고 정말 어려웠는데 그냥 안 먹었다. 사과 한 조각 먹으면서 지냈다. 잠도 안 오고 사람이 너무 피폐해지더라. 그 모습을 너무 잘 살리고 싶었다. 야위었다고 표현하기보다는 더 상위 표현을 내고 싶었다. 피골이 상접했다라는 그런 느낌을 내고 싶어서 '안 먹어야겠다' 싶었다. 운동으로는 해서 안 되겠다 싶어서 그냥 굶었다"고 밝혔다.
앞서 장항준 감독이 비수기 당시 통통하게 살이 오른 박지훈의 모습을 보고 '박지훈이 다이어트 안 하면 유작이 될 수도 있다'고 표현한 바 있다. 그는 "저라도 그렇게 생각하셨을 거 같다. 사실 그때 워낙 비수기였고 너무 제가 아무런 생각 없이 먹고 자고 놀고 했던 휴가 기간이었다. 아무런 그런 스트레스 받지 않고 놀고 있던 시기였다. 보시고 '어? 내가 봤던 애 이미지가 아닌데 이거' 그러셨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 믿음을 저버리지 않기 위해 열심히 했다"고 웃음 지었다.
박지훈은 "그때 몸무게가 한 70kg 조금 더 나갔을 거다. 거기서 한 15kg 정도 감량했다. 두 달 반 조금 넘게 걸렸다"며 "먹고 싶다는 생각을 안 했다. 음식을 보거나 먹기만 해도 바로 게워내더라. 몸 상태가 너무 최악이었다. 근데 먹으면 맛있더라. 보기에는 '아 너무 먹고 싶다' 생각은 안 드는데 다만 염분을 먹었을 때 '아 맛있다' 생각을 하긴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에너지가 없어서 현기증 난다는 걸 연기할 때 소리 지르면서 깨달았다. 먹은 게 없으니까 소리를 다 지르고 나면 뒤로 걸어갈 때 (머리가)'핑' 하더라. 그런 걸 많이 느꼈다"고 밝혔다.
덧붙여 "외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사실 저는 외적인 것보다는 본업을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 안에서 더 중요한 것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저의 생각이다"라고 미소 지었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다. 박지훈은 이번 작품에서 단종 이홍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2월 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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