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긴장해' 韓 국적 포기 린샤오쥔, 오륜기 문신 포착 → 中 "귀화를 택한 결의와 명예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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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린샤오쥔(30, 중국명 임효준)이 동계올림픽 개막에 맞춰 집념을 상징하는 지표를 몸에 새겼다.
29일 중국 언론 '중화망'에 따르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미디어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 태생으로 중국으로 귀화해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린샤오쥔도 중국 언론 앞에 섰다.
중화망은 린샤오쥔의 목덜미에서 포착된 오륜기 문신을 주목했다. 매체는 "린샤오쥔의 목 뒤편부터 어깨 라인을 따라 선명하게 드러난 올림픽 오륜 타투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국적 변경과 명예를 향한 처절한 목표를 상징한다"고 해석했다.
중국 현지는 이를 두고 "뼈 속에 새겨진 메달리스트의 명예"라고 평하며 이번 올림픽에서 승리를 향한 무언의 선언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8년 전 평창 올림픽에서 태극기를 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영광과 중국으로 귀화 이후 베이징 올림픽 출전 좌절이라는 시련을 이겨냈다는 결연함을 담았다고 바라봤다.
린샤오쥔은 육안상으로 올림픽 준비가 순조로워보였다. 중화망은 린샤오쥔의 어깨와 등, 폭발적인 추진력의 근원인 하체 근육에 찬사를 보냈다. 린샤오쥔의 근육 선명도가 단순한 웨이트 트레이닝이 아닌, 철저한 자기 통제와 인고의 시간 끝에 얻어진 결과라는 점도 강조했다.
매체는 "린샤오쥔은 아홉 번의 대수술을 겪고도 매일 6시간씩 재활에 매진하며 훈련장에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내는 성실함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면서 "이번 오륜기 문신 공개는 그가 육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정신적으로도 완전한 무장을 마쳤음을 대외적으로 공표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린샤오쥔은 019년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도중 황대헌의 바지를 잡아당겼다가 동성 성추행 논란에 휘말렸다.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고, 황대헌과는 법정 싸움도 했다. 최종적으로 무죄 판결은 받았으나, 재판 과정에서 중국으로 귀화해 더는 한국 대표로 뛰지 못한다.
린샤오쥔은 밀라노 올림픽에서 개인전 500m와 남자 5000m 계주, 혼성 2000m 계주 등에 출전한다. 이번 시즌 월드투어 3차대회에서 500m 은메달을 거머쥐었고, 계주에서는 한국과 피할 수 없는 싸움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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