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끝나간다, 8년 넘어 10년까지 직진?…이강철, 가을 무대 복귀→재계약 선물 받을까 [명장의 운명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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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어느덧 계약 마지막 해다.
KT 위즈와 이강철(60) 감독은 2019시즌부터 꾸준히 동행해 왔다. 2026시즌을 무사히 마치면 이 감독의 계약도 공식적으로 종료된다. 올해 이강철호의 성적은 어떨지, 계속해서 서로 발맞춰 걸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신생팀이었던 KT는 2015년 KBO리그에 합류했다. 2017년까지 3시즌 연속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렀고 2018년엔 9위에 그쳤다. KT는 2018년 10월 말 이강철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3년, 총액은 12억원이었다.
이 감독은 현역 시절 레전드 투수였다.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에서 데뷔해 10년 동안 활약하며 왕조 구축에 공헌했다. 이후 잠시 삼성 라이온즈에 몸담다 2001년 KIA로 돌아왔다. 2005년까지 현역 생활을 한 뒤 은퇴를 결정했다. 10년 연속 10승 및 100탈삼진 달성, 1996년 한국시리즈 MVP 수상 등 리그 역대 최고의 언더핸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은퇴 후엔 KIA의 투수코치,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의 수석코치, 두산 베어스의 2군 감독 및 수석코치 등을 두루 역임했다. KT에 부임하며 처음으로 감독직에 올랐다.
그때부터 KT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2019년 6위로 아쉽게 가을야구에 실패했다. 2020년엔 단숨에 정규시즌 2위를 거머쥐며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KT는 2020년 정규시즌 막바지였던 10월 말 이 감독에게 재계약 선물을 안겼다. 아직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음에도 3년 총액 20억원의 조건에 동행을 이어가기로 하며 힘을 실었다. KT는 플레이오프서 두산 베어스에 패해 최종 3위가 됐지만 값진 한 해를 보냈다.
2021년엔 역사를 썼다.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했다. 과정도 극적이었다. KT는 76승9무59패, 승률 0.563를 기록해 삼성과 동률을 이뤘다. 리그 사상 최초로 1위 결정전인 타이브레이크가 개최됐다. 짜릿한 1-0 승리로 시즌 우승 팀이 됐다. 이어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을 물리치며 고대하던 첫 우승 트로피를, 멋지게 들어 올렸다. 이 감독은 부임 3년 만에 팀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이어 2022년 4위, 2023년 2위, 2024년 5위를 빚었다. 특히 2023년 정규시즌 종료 후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한 번 더 재계약이 성사됐다. KT는 이 감독과 3년 총액 24억원에 손을 맞잡았다. 이는 당시 현역 사령탑 최고 대우였다.
2024년엔 SSG 랜더스와 5위 결정전 단판 승부를 펼쳤다. 재역전승으로 미소 지으며 가을야구행 마지막 티켓을 품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선 4위였던 두산에 2연승을 거둬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리그 역사상 최초로 5위 팀의 와일드카드 업셋을 선보였다. 준플레이오프서 가을야구를 마감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에 올랐던 KT는 2025년 고배를 마셨다. 정규시즌 최종 순위 6위를 떠안았다. 5위 NC 다이노스와의 격차가 불과 0.5게임 차밖에 되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
KT 선수단은 올해 반등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강철 감독에게는 재계약 여부까지 걸려 있어 더욱 중요하다. KT와 이 감독이 8년을 넘어 더 오래 함께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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