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은 메이저리거, 친형은 마이너에서…다저스에서 형제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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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가 불펜 옵션을 늘리기 위해 라이더 라이언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디애슬레틱의 파비안 아르다야 기자가 30일(한국시간) 전했다.
라이언은 현재 토미 존 수술 이후 복귀를 준비 중인 다저스 유망주 리버 라이언의 형으로, 다저스 구단에서 형제가 함께 뛰게 된 것이다.
라이언은 2023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지만, 단 1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후 2024년 피츠버그 파이리츠 개막 로스터에 포함돼 15경기에 등판했으나, 이후 다시 빅리그 무대에 오르지는 못했다.
피츠버그는 지난해 1월 라이언과 마이너 계약을 맺었고, 그는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시즌을 전부 소화했다. 성적은 42경기(선발 3경기) 8승 1패, 평균자책점 4.73, WHIP 1.33. 안정감은 있었지만 콜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라이언은 패스트볼, 싱커,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주로 싱커-슬라이더 조합에 의존해 왔고, 체인지업 사용 비율을 늘린 것은 지난해 트리플A에서부터였다. 다만 그 비중도 6.8%로 아직은 낮은 편이다. 표본은 적지만, 지금까지의 성과는 우타자 상대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왔다.
다저스는 라이언을 시즌 초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 배치할 가능성이 크다. 이후 시즌 중 불가피하게 반복되는 불펜 변동 과정에서 콜업 후보 중 한 명으로 검토할 전망이다. 당장은 재활을 거쳐 마운드 복귀를 노리는 동생 리버 라이언과 함께 구단 시스템 내에서 시즌을 준비하게 된다.
라이언은 마이너리그 옵션 1회가 남아 있어, 다저스 입장에서는 로스터 운용 측면에서도 활용 가치가 있다.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 에드윈 디아즈, 카일 터커 영입으로 큰 주목을 받았지만, 동시에 로스터 하부를 탄탄히 다지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웨이버를 통해 라이언 피츠제럴드를 클레임했고, 이어 앤디 이바녜스와 계약했다. 이바녜스를 40인 로스터에 등록하기 위해 피츠제럴드를 지명할당(DFA) 처리했지만, 피츠제럴드는 웨이버를 통과해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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