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투수는 못 한다, 은퇴한 커쇼만 할 수 있는 게 있다…스타군단에 꼭 필요한 그것, 이래서 커쇼가 필요해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미국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마크 데로사 감독이 '살아있는 전설' 클레이튼 커쇼(전 LA 다저스)의 활용 방안을 밝혔다. 데로사 감독에게는 지난해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커쇼를 대표팀에 선발한 이유가 분명히 있었다.
데로사 감독은 30일(한국시간) 디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커쇼를 대표팀에 선발한 이유를 설명했다. 미국 WBC 대표팀은 지난해 4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할 선수를 차례로 공개하고 있는데, 지난 16일에는 커쇼까지 대표팀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커쇼가 지난해를 끝으로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마쳤기 때문이다.
커쇼 스스로도 WBC 대표팀 합류 제안이 의아했던지 "처음에는 코치 제안인 줄 알았다"고 할 정도. 하지만 데로사 감독에게는 계획이 있었다. 불펜에서 변수가 생겼을 때 긴 이닝을 책임질 선수가 필요했고, 그 역할을 커쇼에게 맡기기로 했다.
미국은 지난 2023년 대회 1라운드에서 3승 1패를 거두고 조2위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영국을 6-2로 꺾고 1승을 올린 뒤 멕시코에 5-11로 대패했다. 이후 캐나다(12-1 승리)와 콜롬비아(3-2 승리)를 제치고 멕시코에 이어 조2위에 올랐다.
데로사 감독은 인터뷰에서 "멕시코전을 돌아보면 우리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었다. 브레디 싱어가 어쩔 수 없이 멀티 이닝을 던져야 했다(2이닝 4실점). 그 경기를 겪고 나서 다음에는 투수진을 제대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불펜투수들이 계획보다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가게 되면 '경기조'에서 빠져있던 선수들을 쓰는 상황이 나올 수 있고, 뜻밖의 이닝이 누적되면 투수진 전체에 과부하가 생길 수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소속 팀에서 설정한 제약까지 감안해야 했다.
데로사 감독은 "그런 상황에 대비해서 롱맨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는 누가 그런 일을 해낼 수 있느냐였다. (갑작스러운 투구 이닝 증가로)한 시즌을 못 뛰게 될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1이닝을 던질 수도 있고, 4이닝을 던질 수도 있고, 아니면 전혀 못 던질 수도 있는 선수를 내줄 팀은 없다. 그래서 '최악의 상황에서 60구 정도는 던질 수 있는 투수가 있을까' 생각했다. 그게 커쇼였고, 커쇼는 바로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커쇼에게 '국가대표' 타이틀을 주기 위해 로스터 한 자리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데로사 감독은 "한 경기를 치르기 위해 불펜 전체를 소모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스프링트레이닝 기간 투수들이 이틀 연투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건 불가능하다. 선발투수들이 60~65구(1라운드 투구 수 제한 65구)를 잘 던져주기를 바란다. 하지만 만약(선발이 일찍 내려간다면)불펜을 재정비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싶었다"고 밝혔다.
관련 추천 기사
메이저리그 관련 기사
-
"우리 팀에 강점 많지만, 스피드는 아냐" 김혜성 향한 기대감 이렇게 클 줄이야, 다저스 사장 '힌트' 줬다
2026-10-05
-
한국에선 자리 있을까…"야구 끝낼 생각 없어" 27세에 NPB 방출→현역 연장 강력 의지, 간절하게 새로운 팀 찾는다
2026-10-05
-
1572억 슈퍼스타 4번의 잠적, 참았던 분노 폭발 "아들처럼 보호했는데, 이제 네가 책임져라" 트레이드 가능성 '급부상'
2026-10-05
-
경기 전부터 '불길'한 기분 들었나…역전 투런 타구→좌익수 뜬공, SD 감독 한숨 푹푹 "실제로 일어나 버렸다" 왜?
2026-10-04
-
'미쳤다' 168.7km 쾅! 4이닝 밖에 안 던졌는데…170km 사나이, ML 포스트시즌 역사마저 갈아치웠다
2026-10-04
-
"슈퍼스타" "함께 뛰어 영광" 오타니 안 부러운 선수 있다…"일본에서도 엄청난 화제" 전설 마쓰이도 극찬
2026-10-04
추천 콘텐츠
-
'딸 155연승' 끊겼는데 아버지는 "오히려 다행" 안도…"변명 아니라 진짜 목표는 올림픽 2연패"→중압감 족쇄 소멸+57kg급 과제 확인 소득
2026-10-05
-
'세계선수권 金金金도 안세영 앞에선 9연패' 日도 놀란 압도적 독주…57전 56승인데 "무적 아니다" AG 복기도 경악
2026-10-05
-
"한국 7번에게 배워야 한다" 中 19세 에이스, 엄지성에게 제대로 반했다!…AG 끝나자 '투샷' 깜짝 공개→상대도 인정한 나고야 피치 지배자
2026-10-05
-
한국 축구 '초대형 변화' 온다! 월드컵 예선 싹 바뀌나…아시아 네이션스리그 2030년 출범 추진→'1부 6위'까지 본선 직행
2026-10-05
-
한국에선 자리 있을까…"야구 끝낼 생각 없어" 27세에 NPB 방출→현역 연장 강력 의지, 간절하게 새로운 팀 찾는다
2026-10-05
-
[오피셜] “메달보다 군대 면제만 바라보고 뛰었다” 양민혁 실언논란, “조롱 의도 없었다, 분명 제 잘못” 공식적으로 사과
2026-10-04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메달 딸 땐 좋았지' 항저우 AG 병역혜택 받은 선수 10명 병역법 위반이라니→'경고 조치'
2026-10-02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