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로 친일이라니' 일본도 놀랐다…201cm 미국 유망주, "일본이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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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새 외국인 투수 포레스트 휘틀리가 입국과 함께 '재패니즈 드림'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그의 '친일' 성향이 일본 프로야구 성공에 큰 장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따.
휘틀리는 29일 바비 달벡, 스펜서 하워드와 함께 하네다공항에 도착해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장시간 비행 끝에 일본 땅을 밟은 휘틀리는 들뜬 모습으로 "정말 기대해왔다. 재패니즈 드림이 맞다. 어떤 상황에서도 역할을 다해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이 두 번째 일본 방문이다. 2015년 U-18 월드컵 이후 다시 일본을 찾은 것이다. 당시 오사카에 2주간 머물며 일본의 문화와 야구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그때 일본에 완전히 매료됐다. 다시 돌아와서 정말 기쁘다"고 했다. 일본 음식을 좋아해 생활 적응에 대한 걱정도 없다고 덧붙였다.
2015년 대회에서 휘틀리는 슈퍼라운드 캐나다전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5.1이닝 무자책, 10탈삼진의 호투를 펼치며 미국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 무대가 바로 고시엔이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휘틀리는 한때 MLB 전체에서 가장 재능 있는 투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키 6피트7인치(약 201cm)의 우완 투수가 더블A까지 압도적으로 통과하자 잠재적 에이스로 판단했다. 하지만 2018년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왔고, 이후 여러 부상과 부진한 성적으로 몇 시즌을 망쳤다. 여기에는 2021년 토미 존 수술, 그리고 2023년 광배근 큰 부상까지 포함된다. 휘틀리는 트리플A에서 건강할 때조차 리듬을 거의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휘틀리는 2025년 시즌도 부상자 명단에서 시작했다. 복귀하고 휴스턴이 메이저리그로 콜업했는데, 휘틀리는 7.1이닝 동안 극도로 부진했고, 휴스턴은 지명할당을 결정했다. 탬파베이에서도 부진한 투구로 웨이버 공시됐고, 휘틀리를 원하는 팀이 없어 논 로스터 선수로 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기엔 희망을 보였다. 트리플A 더럼에서 55.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60, 탈삼진율 30.4%를 기록했다. 패스트볼 구속은 평균 약 95마일이었다. 싱커와 커브 사용을 줄이고 커터와 체인지업 비중을 높이면서 좋은 결과를 냈다. 이는 탬파베이가 그를 마이너리그 FA로 보내지 않은 이유였다.
스포츠호치는 "휘틀리가 지난 시즌 트리플A에서는 12선발 8승 4패, 평균자책점 2.80, 61이닝 75탈삼진으로 반등 신호를 보였다"며 "새 팀에서는 지난 시즌 팀 최다승을 올린 야마사키와 함께 에이스급 활약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휘틀리는 "손에 땀을 쥐는 승부의 한가운데서 던지고 싶다. 팀이 요구하는 역할에 정확히 맞춰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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