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챔스 우승합니다" 美 단독 예언 미쳤다…LAFC, 북중미 챔피언스컵 우승 0순위 → SON 존재감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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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북미 대륙을 뒤흔들었던 손흥민(34, 로스앤젤레스FC) 열풍이 화제성을 넘어 실제 우승 트로피로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구체적인 전망이 나왔다.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LAFC를 북중미 최강자를 가리는 무대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유럽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미국으로 향한 손흥민이 곧바로 대관식을 반복할 것이라는 강력한 신호탄이다.
북중미 챔피언스컵은 북중미와 카리브해를 대표하는 최정예 27개 구단이 참가해 진정한 대륙의 왕좌를 가리는 자리다. 유럽의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개념이다. 여기서 정상에 오르는 팀은 북중미 최강이라는 상징적인 타이틀과 함께 전 세계 최고의 클럽들이 맞붙는 클럽 월드컵 진출권을 획득한다.
MLS 사무국은 대진표를 진지하게 들여다본 결과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보다 손흥민의 손을 들어줬다. LAFC를 우승후보 0순위로 꼽은 결정적인 이유는 최상의 대진운에 있다. 분석에 따르면 LAFC는 대진 추첨 결과 8강에 오를 때까지 멕시코 리가 MX의 강호들과의 격돌을 피할 수 있는 가장 유리한 경로를 확보했다는 평이다.
LAFC는 대진상 준결승에 진출해서야 비로소 톨루카나 다른 MLS 상위권 구단들을 상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토너먼트 대회에서 체력 안배와 전력 누수를 최소화할 수 있는 엄청난 이점으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경쟁팀에 비해 한결 수월하게 정상으로 가는 계단을 밟을 수 있는 구조적 혜택을 받은 셈이다.
전술적 완성도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무국은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라는 리그 최강의 공격 듀오를 보유한 LAFC의 핵심 전력이 고스란히 유지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르크 도스 산토스 신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팀 체질 개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고, 전술이 선수들에게 완벽히 체득될 시간적 여유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전임 감독 체제에서 노출되었던 수비 불안이나 기복 있는 경기력 등의 약점들이 동계 훈련과 전술 정립 과정을 거치며 말끔히 해결될 것으로 봤다.
무엇보다 손흥민이 단기간에 보여준 압도적인 퍼포먼스가 이번 우승 전망에 가장 강력한 근거다. 지난해 후반기에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실질적으로 3개월 남짓한 짧은 기간만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MLS 무대를 완벽하게 평정했다.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몰아치며 11개의 공격 포인트를 쌓아 올린 파괴력은 경이로운 수준이었다.
세부 지표인 90분당 예상 득점(xG)과 예상 도움(xA) 합계치에서 손흥민을 앞서는 선수는 리그 전체를 통틀어 메시가 유일하다. 500분 이상 소화한 선수 중 메시를 제외하면 그 누구도 손흥민의 효율성을 따라잡지 못했다는 데이터를 봤을 때 북중미에는 몇 없는 월드 클래스와 다름없다.
LAFC는 지난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나 결승전에서 고배를 마시며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픈 기억이 있다. MLS는 "이제야말로 LAFC가 마지막 고비를 넘고 우승컵을 들어 올릴 시기"라며 구단의 역사적 흐름과 손흥민이라는 확실한 우승 청부사의 영입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바라봤다.
이달 개막하는 2026시즌은 손흥민 개인은 물론 LAFC 구단도 역사적인 한 해를 써내려 갈 기회다. 지난해 MLS컵 플레이오프에서 아쉽게 탈락한 뒤 손흥민은 내년 우승을 다짐했다. 현재 프리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손흥민은 무리해서 실전을 소화하지 않은 채 완벽한 몸상태 만들기가 한창이다.
오는 8일 뉴욕시티를 상대로 프리시즌 처음 유관중 친선전으로 최종 점검을 마칠 LAFC는 17일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 북중미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을 펼친다. 2026시즌 첫 공식전이자 우승을 향한 첫 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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