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아일리시, 그래미 올해의 노래 받고 "도둑맞은 땅에서는 누구도 불법 아냐"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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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팝스타 빌리 아이리시가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중에서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그래미 어워드 무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 단속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8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송 오브 더 이어(올해의 노래)'를 받고 "빌어먹을 아이스(ICE)"를 외쳤다.
그래미 어워드가 사랑하는 가수로 손꼽히는 빌리 아일리시는 이날 로제의 '아파트(APT.)',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Golden)', 레이디 가가 '아브라카다브라(Abracadabra), 켄드릭 라마 '루서(luther)' 등 쟁쟁한 후보를 꺾고 '와일드플라워(WILDFLOWER)'로 '올해의 노래'를 수상했다.
트로피를 손에 쥔 빌리 아일리시는 "도둑맞은 땅에서는 누구도 불법이 아니다"라고 원주민들을 몰아내고 나라를 세운 미국의 역사를 간접 언급하며 "저는 이곳에서 희망을 느끼고 있고, 우리는 계속 목소리를 내야 한다"라고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강압적인 단속 작전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저스틴 비버, 헤일리 비버 부부도 이날 '아이스 아웃(ICE OUT)' 배지를 달고 그래미 어워드 레드카펫을 밟았다.
빌리 아일리시가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노래'를 수상한 것은 2020년 '배드 가이(Bad Guy)', 2024년 '왓 워스 아이 메이드 포?(What Was I Made For?)'에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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