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원' 장혜진 "최우식 똑 닮은 子, 이미 '세계의 주인' 출연해"[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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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장혜진이 모자 호흡을 맞춘 최우식과 똑 닮은 실제 아들에 대해 밝혔다.
영화 '넘버원' 개봉을 앞둔 배우 장혜진이 3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장혜진은 언론시사회 당시 "아들와 최우식이 실제로 많이 닮았다"고 언급한 것에 데해 "아들이 지금 이스탄불에 있어서 영화를 못 봤다. 한국에 와도 만 10세라 아직 영화를 못 본다. 딸은 23살이다"라며 최우식과 '늦둥이'인 점도 닮은 아들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아들이 정말 우식이랑 얼굴이 닮았다. 머리통 모양, 얼굴 사이즈, 마른 몸이나 허우적거리는 모습, 독특하게 걷는 걸음걸이까지 정말 많이 닮았다"며 "가끔 아들이 웃을 때 우식이 웃는 모습이 보인다. '기생충' 때도 그걸 느껴서 당시 세 살이었던 아들에게 '우식아, 우리 아들이 너처럼 됐으면 좋겠다'라고 했는데 점점 닮아가고 있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에 '아들이 연기자의 꿈을 꾸진 않는지' 묻자, "시키려고 시킨 게 아니라 제가 독립영화를 많이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출연하게 됐다. 뱃속에 있을 때 '우리들'을 찍었고, 태어나서는 '선희와 슬기'에서 고아원에 있는 아이로 나왔다. '어른도감'에서는 가족 생일잔치 장면이 있어서 아이를 안고 출연했다. 여러 번 했다. 얼마 전 '세계의 주인'에서도 태권도장에 있는 아이로 나왔다. 본의 아니게 독립영화를 하다 보면 인건비 절약 차원에서 스태프들도 많이 출연하게 된다"고 웃음 지었다.
장혜진은 "본인이 하고 싶다면 시킬 생각이다. 타고난 끼가 좀 있는 것 같긴 하다. '세계의 주인' 하고 나서 '연기를 더 하고 싶니?'라고 물으니 '아, 좀 부끄럽긴 한데 해야 되면 어쩔 수 없지'라고 하더라. 하고 싶으면 언제든 얘기하라고 했다"며 "우리 아들이 잘 커서 우식이처럼 됐으면 좋겠다. 어른이 되어도 우식이처럼 남들과 모나지 않게 둥글둥글하게 지내고, 도드라지지 않으면서 자기의 것을 꾸준히 가져가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넘버원'은 어느 날부터 엄마의 음식을 먹을 때마다 하나씩 줄어드는 숫자가 보이기 시작한 ‘하민(최우식)’이, 그 숫자가 0이 되면 엄마 ‘은실(장혜진)’이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엄마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다. 오는 1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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