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76승' 털보에이스, 현역 커리어 마침표…오리건대학 투수 육성 디렉터로 제2의 인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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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에서 '털보 에이스'로 불렸던 댄 스트레일리의 근황이 전해졌다. 현역 생활을 마치고 대학 팀에서 육성 디렉터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모양새다.
스트레일리는 지난 2009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24라운드 전체 723순위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2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은 스트레일리는 2013년 첫 두 자릿수 승리를 손에 넣었고, 2016년에는 신시내티 레즈에서 34경기에 등판해 무려 191⅓이닝을 소화하며 14승 8패 평균자책점 3.76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스트레일리는 2017시즌에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10승을 수확하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는데, 이후 성적과 기량에 눈에 띄게 떨어지면서, 2019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끝으로 메이저리그 커리어가 중단됐다. 이에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통산 8시즌 동안 44승 40패 평균자책점 4.56의 성적을 남긴 스트레일리에게 손을 내밀었다.
스트레일리는 롯데에 입성한 첫 시즌 31경기에서 194⅔이닝을 먹어치우며 15승 4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활약, '털보에이스'로 불렸다. 롯데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동행을 제안했다. 그러나 10승 12패 평균자책점 4.07로 아쉬운 결과를 남겼고, 이에 롯데는 스트레일리와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이들이 재회하는데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다.
스트레일리는 2022시즌 중 다시 롯데에 합류하게 됐고, 11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2.31로 다시 예전의 기량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롯데는 다시 한번 스트레일리와 재계약을 맺었는데, 2023년 16경기에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4.37로 부진하면서, 시즌을 완주하지 못한 채 짐을 싸게 됐다.
이후 스트레일리는 시카고 컵스 트리플A에서 커리어를 이어갔고, 지난해에는 멕시코 리그에서 뛰었지만, 좋았을 때의 모습과는 분명 거리가 있었다. 세월 앞에 장사는 없었던 셈이다. 이에 스트레일리가 현역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고, 지도자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모양새다.
미국 오리건 대학의 제레미아 게이거는 4일(한국시간) "전 마이애미 말린스 투수였던 댄 스트레일리가 현재 오리건 대학교에서 투수 육성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스트레일리는 메이저리그에서 44승 40패 평균자책점 4.56, KBO리그에서는 89경기에 나서 32승 23패 평균자책점 3.29의 커리어를 남긴 뒤 프런트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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