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보이콧? "참가 확정했다" 푸에르토리코 회장 공식 선언…폭탄 발언→입장 바꾼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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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푸에르토리코가 오는 3월 초 개막하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정상적으로 참가한다. 논란이 됐던 선수단 구성 문제도 해결 중이다.
푸에르토리코 현지 매체 프리메라 오라는 5일(이하 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야구협회(FBPR) 회장 호세 퀼레스는 5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2026 WBC에 출전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보도했다.
푸에르토리코는 오는 3월 7일부터 12일까지 수도 산후안에서 조별리그 A조 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다. A조엔 캐나다, 콜롬비아, 쿠바, 파나마가 함께 속해 있다.
그런데 대표팀 로스터 구성에 문제가 생겼다. 내야수 프란시스코 린도어, 카를로스 코레아, 포수 빅터 카라티니, 투수 에밀리오 파간, 호세 베리오스, 알렉시스 디아스 등이 보험 가입을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WBC에 참여하는 메이저리거는 MLB와 선수 노조가 마련한 상해 보험에 가입한 뒤 대회에 출전해야 한다. 보험은 대회 중 부상으로 인해 정규시즌 출전이 불가능해질 경우 해당 선수의 연봉을 보장하는 역할을 한다. 보험사가 보험 적용 불가 판정을 내리면 선수들은 WBC에서 다쳐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에 결장할 경우 구단이 특별 보장을 하지 않는 한 계약을 보호받지 못한다.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에 들어올 수 없게 되자 퀼레스 회장은 지난 1일 대회 불참을 고려하고 있다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당시 퀼레스 회장은 "미국이 대회 우승을 원한다면 일본과 3전2선승제 시리즈나 치르면 된다. 우리의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프리메라 오라는 "퀼레스 회장은 대회 출전을 고민했던 주된 이유가 유명 선수들의 보험 가입 문제가 아닌, 투수들의 등록이 거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보험 문제에 대해서도 항의를 제기했다"며 "지금은 요청한 투수 대부분에 대한 등록이 확정됐다고 한다. 그래서 WBC에 참가하게 된 것이라며 강조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퀼레스 회장은 "우리는 이미 30명 중 27명의 명단을 결정했다. 코레아, 린도어, 하비에르 바에스의 보험 가입 및 출전 허가를 받기 위해 세 자리는 비워뒀다"고 말했다. WBC 최종 명단 제출은 2월 4일까지지만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은 5일까지 하루 더 유예 기간을 얻었다. WBC 참가국들의 최종 선수 명단은 6일 오전 9시 MLB 네트워크를 통해 발표된다.
퀼레스 회장은 MLB가 기한을 연장해 줄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주말 동안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이 제출한 선수 35명 중 8명이 출전 허가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프리메라 오라는 "퀼레스 회장은 푸에르토리코가 다른 팀들과 동등한 조건으로 경쟁할 기회를 얻지 못하면 대회에서 철수하겠다고 했다. 연맹의 경고와 푸에르토리코 팀 단장이자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카를로스 벨트란이 짐 스몰 WBC 회장,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에게 전달한 메시지가 다행히 효과를 발휘했다"고 밝혔다.
퀼레스 회장은 "우리는 야수보다 투수들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가 요청한 투수들 대부분은 이미 승인을 받았다. 세스 루고의 이름도 이미 명단에 제출했으며, 승인 여부는 금일 처리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베리오스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지만 남은 자리가 세 자리뿐이고 야수 포지션인 것으로 봤을 때 베리오스 역시 명단에 포함됐을 것으로 보인다. 바에스의 경우 구단과 선수 본인 간 개인적인 문제라고만 언급하고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며 "에드윈 디아즈, 엘리엇 라모스, 놀란 아레나도 등이 팀을 이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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