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손흥민, 미국인데 파워랭킹 3위? 메시 다음 아니었다…"쏘니 영입은 환상적"에도 2위는 대체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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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를 폭격 중인 손흥민(34, 로스앤젤레스FC)이 파워랭킹에서 예상 밖의 순위를 받아들었다.
미국 '골닷컴'은 6일(한국시간) 2026시즌 개막을 앞두고 MLS 최고의 선수 25인을 선정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부동의 1위를 지킨 가운데 가장 큰 이목을 끈 건 2위와 3위의 주인공이었다. 매체는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를 2위에, 손흥민을 3위에 배치하며 "쏘니 영입은 환상적인 결과를 냈다"고 했다.
총평대로 압도적인 필드골 수치를 보여줬기에 아쉬운 결과다. 손흥민의 지난 시즌 지표는 완벽에 가까웠다.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에 합류하자마자 적응기 없이 13경기에서 12골 3도움을 몰아쳤다. 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인 2,650만 달러(약 389억 원)가 전혀 아깝지 않은 활약이었다.
특히 페널티킥 비중이 높은 다른 공격수들과 달리 손흥민은 특유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과 필드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의 역량을 잘 보여줬다는 찬사를 들었다.
2위에 오른 뮐러도 수치는 아주 좋다. 13경기 9골 4도움으로 공격 포인트에서 손흥민에 크게 밀리지 않는다. 다만 뮐러가 정규리그에서 기록한 8골 중 5개가 페널티킥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필드골 위주로 경기를 지배한 손흥민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배경에 의구심이 쏠린다.
매체는 뮐러를 2위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그가 합류한 이후 밴쿠버가 강팀으로 도약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며 기록 너머의 영향력을 강조했다. 손흥민 역시 지난 시즌 LAFC를 서부 컨퍼런스 3위와 MLS컵 준결승으로 이끌었기에 공로를 지나치게 간과한 처사로 보인다.
더구나 손흥민과 뮐러는 맞대결에서 개인 우열을 확실하게 갈랐다. 지난 시즌 MLS컵 8강에서 만나 LAFC가 승부차기 끝에 패했지만, 손흥민은 패색이 짙던 팀을 연장 승부까지 끌고가는 2골 원맨쇼를 펼쳐 뮐러에게는 판정승을 거두기도 했다.
손흥민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할 법한 순위표다. 하지만 기록으로 모든 것을 말해온 손흥민인 만큼 2026시즌 본격적인 풀타임 활약을 통해 메시 다음 가는 절대자가 누구인지 증명할 터. 차츰 프리시즌 실전을 경험하면서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프리시즌 3경기 내리 유니폼이 아닌 사복을 입고 그라운드 바깥에서 지켜본 손흥민에 대해 LAFC는 "매일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고 직접 언급해왔다. 이제 영상으로 확실하게 보여주면서 손흥민의 순조로운 시즌 준비를 강조했다.
LAFC는 그동안 팀의 핵심인 손흥민을 바이에른 뮌헨 2군들과 연습경기에 무리하게 투입하지 않고 공식전 부근에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방안으로 접근한 셈이다. 프리시즌에 무리하게 투입해 힘을 뺄 이유가 전혀 없었기에 손흥민은 이제 서서히 달릴 준비를 하고 있다.
손흥민의 진짜 프리시즌은 다음 주 뉴욕시티와의 친선전이 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포함 총 13경기 12골 4도움이라는 압도적 스탯을 쌓으며 MLS 무대를 집어삼켰던 손흥민이 동계 훈련에서 처음 출전하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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