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악' 손흥민-호날두 꿈의 조합 볼 수 있다...사우디에 불만 가득한 호날두, 명단 제외 후 LAFC 이적 가능성 제기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무대를 뒤흔들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미래가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리그 사무국이 공개적으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됐고, 이를 계기로 그가 중동 생활에 마침표를 찍을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최근 논란의 출발점은 한 경기 결장이었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는 호날두가 알리야드 원정 경기 참가를 스스로 거부했다고 전하며 파장을 키웠다. 단순한 컨디션 관리가 아닌 ‘보이콧’ 성격이라는 해석이 뒤따르면서 상황은 빠르게 확대됐다. 보도의 핵심은 구단을 넘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운영 방식에 대한 불만이었다.
해당 매체는 호날두가 특히 같은 펀드가 관여하는 다른 구단들과 비교해 투자 규모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전력 보강 요구가 충분히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점도 불만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실제로 알나스르가 최근 영입한 선수는 이라크 출신의 젊은 미드필더 한 명에 그쳤다는 점이 강조됐다. 감독이 요청한 추가 보강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부 인식이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구단 내부의 변화 역시 호날두의 심기를 건드린 요인으로 꼽힌다. 보도에 따르면 스포츠 디렉터 시망 코우티뉴와 최고경영자 조제 세메두가 이사회 결정 이후 권한이 제한된 상태다. 조직 구조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프로젝트의 방향성이 불투명해졌다는 우려가 커졌고, 이는 자연스럽게 선수의 불만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결국 호날두는 실제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팀은 사디오 마네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지만, 간판 스타의 부재는 경기 결과와 별개로 큰 화제를 낳았다. 단순한 결장 이상의 메시지로 읽혔기 때문이다.
리그 사무국은 즉각 반응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는 공식 성명을 통해 원칙을 분명히 했다. “모든 구단은 동일한 규정 아래 독립적으로 운영된다”는 설명과 함께 특정 개인이 구단의 의사결정을 좌우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사실상 호날두를 향한 공개 경고에 가까웠다.
대변인은 또 호날두의 공헌을 인정했다. 그가 리그 합류 이후 알나스르의 성장과 야망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동시에 아무리 영향력이 큰 선수라 해도 팀을 넘어설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재정적 지속 가능성과 경쟁 균형이라는 틀 안에서 모든 구단이 동일한 기준을 적용받고 있다는 점도 재차 강조됐다.
이 같은 발언은 축구계에서 자주 언급되는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격언을 떠올리게 한다. 슈퍼스타 중심으로 확장돼 온 사우디 프로젝트가 이제는 구조적 안정성을 우선시하려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호날두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분위기는 묘하다. 리그와의 관계가 틀어졌다는 해석이 힘을 얻으면서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 수 있다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자연스럽게 차기 행선지 후보가 거론되기 시작했다.
가장 주목받는 무대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다. 미국 매체 ‘애슬론 스포츠’는 호날두가 북미 진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여러 구단이 영입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LAFC와 인터 마이애미가 유력 후보로 언급된다.
만약 이적이 현실화된다면 상징적인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도 있다. LAFC에는 한국 축구의 간판 스타 손흥민이 뛰고 있고, 마이애미에는 오랜 라이벌 리오넬 메시가 자리하고 있다. 한 팀에서 손흥민과 호날두가 호흡을 맞추는 그림, 혹은 메시와 같은 리그에서 경쟁하는 구도는 상업적·스포츠적 측면 모두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 요소다.
다만 현실적인 장벽도 존재한다. 마이애미는 지정 선수 슬롯이 이미 포화 상태다. 제도적 제약 때문에 즉각적인 영입이 쉽지 않다는 평가다. 반면 LAFC는 상대적으로 여지가 있다. 주포 드니 부앙가가 이적설에 휩싸여 있어 공격진 재편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만약 공백이 발생한다면 대체자로 호날두만큼 강력한 카드도 드물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일반 관련 기사
-
中 축구 역대급 명단 '0명'에 반박…"순지하이는 英 명예의 전당까지 갔다" → 손흥민 1위·차범근 2위·박지성 3위에 반기
2026-09-19
-
日 축구 분노, 발롱도르 후보 3명 배출하고도 "무례하다" 작심 발언…'JAP' 표기에 발칵 "JPN이 맞다"
2026-09-18
-
[나고야 NOW] "중국 축구 수준, 정말 낮다" 5골 넣어도 냉정 평가...1실점에 "기뻐할 때가 아니다"
2026-09-17
-
"이민성호에 지고 싶지 않다" 日 축구 기대주 작심발언…AG 안방서 4연패 저지 승리욕 활활→"한국 때문에 계속 아쉬웠다"
2026-09-17
-
'잔혹한 운명' 생일 전날 '광대뼈 골절+뇌진탕'이라니...최악의 부상 당한 수비수, 병상에서 생일 맞이
2026-09-17
-
[SPO 현장] "리그에 더 집중하고 싶지만…" 김기동 감독, ACL2 첫 도전에 솔직 고백 "막상 오니 욕심 생긴다"
2026-09-15
추천 콘텐츠
-
[나고야 NOW] 韓 계영 800m, 아시안게임 2연패 불발…황선우·김우민 앞세워 값진 銅
2026-09-21
-
'두산팬' 진선규 잠실 마운드서 시구 나선다…"선수들 부상없이 시즌 잘 마무리하길"
2026-09-21
-
이강인 직접 말했다, 소신발언, 발베르데에 살인 태클→퇴장 논란에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
2026-09-21
-
[나고야 NOW] 윤지환·김승원, 남녀 배영 50m 나란히 동메달…韓 배영 동반 시상대
2026-09-21
-
[포토S] 2027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들'
2026-09-21
-
'北 내고향전 화제' 윤수정, 북한 골망 흔들었다…'벼락 동점골' 韓 여자축구, 남북전 1-1 무승부 → 조 1위는 놓쳤다
2026-09-21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