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이변! 'MLB 올스타' 인간승리 주인공 빠졌다→MLB 1순위 유망주는 생존, KBO 출신 4명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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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국과 맞붙을 호주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이 최종 로스터를 공개했다. 당초 합류가 예정됐던 '올스타 불펜투수' 리암 헨드릭스는 30인 명단에 들지 못했고, 대신 '지명투수 풀'에 포함돼 2라운드 뒤를 대비한다.
대신 호주 출신 최초의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트래비스 바자나(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예정대로 참가한다. 여기에 전현직 KBO리그 경력자 4명이 가세했다.
호주는 지난 2023년 WBC에서 한국전 승리를 바탕으로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반대로 한국은 조별 라운드 첫 경기였던 호주전을 내주면서 남은 경기가 꼬여버렸다. 결국 2승 2패로 조 3위에 그치며 2009년 준우승 이후 첫 2라운드 진입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3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수모만 남았다.
올해 호주는 세대교체를 추진하는 젊은 팀으로 WBC에 도전한다. 13명이 26세 이하 선수로, 12명은 이번 대회가 첫 WBC 출전이다. 또 이 가운데 10명은 성인 대표팀 자체가 처음이다.
젊은 호주를 대표하는 선수는 메이저리그 유망주이기도 한 바자나. 바자나는 2024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고 클리블랜드에 입단했다. 어릴 때부터 티볼과 크리켓, 육상, 농구, 축구 등 다양한 스포츠를 경험한 뒤 야구에 정착했다. 미국에서 대학교를 나와 대학 통산 184경기 타율 0.360, OPS 1.157과 45홈런 66도루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도 5명이 뛴다. 커티스 미드와 알렉산더 웰스, '전 한화' 워윅 서폴드, 잭 오로린과 애런 화이트필드가 이번 WBC에서 호주 대표팀을 이끈다.
서폴드를 포함해 KBO리그 경력이 있는 선수는 모두 4명이다. 지난해 키움에서 뛰었고, 올해 LG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라클란 웰스가 호주 대표팀에 선발됐다. 지난해 LG에서 활약했던 코엔 윈, 그리고 올해 KIA의 아시아쿼터 선수로 선발된 제러드 데일 또한 호주 유니폼을 입고 WBC에 출전한다.
그런데 가장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선수가 없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세 번 뽑힌 헨드릭스가 최종 30인에서 제외됐다. 헨드릭스는 혈액암(비호지킨 림프종)을 극복하고 다시 마운드에 선 인간승리의 주인공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지난해 호주 데이브 닐슨 감독에게 WBC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지만 최종 로스터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대신 '지명투수 풀'에 포함됐다. 지명투수 풀이란 일종의 '예비 명단'으로, 각 출전팀은 0명에서 최대 10명의 지명투수 풀을 둘 수 있다. 라운드가 바뀔 때 지명투수 풀에 있던 선수를 로스터에 넣을 수 있다. 단 이때 교체돼 로스터에서 빠진 선수는 다음 라운드가 되더라도 다시 출전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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