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진짜 성공하고 싶구나, WBC 대신 토론토…그런데 브라질에 KBO 경력자가? WBC 뛰는 KBO 출신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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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역수출 성공'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멕시코 대표팀의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 요청을 받고도 최종 로스터에서 빠졌다. 멕시코의 새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던 만큼 대표팀 측의 의사가 아닌 폰세 자신의 결정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폰세 외에도 KBO리그 구단에 속해있거나, 또는 과거 KBO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을 이번 WBC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WBC 주최측은 6일 오전 MLB네트워크의 'WBC 로스터 리빌 쇼'를 통해 이번 2026년 대회 본선에 나설 20개국 최종 로스터를 공개했다. 일부 현역 메이저리거, 일본 대표팀 전원이 그전에 확정되기는 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면면이 공개된 것은 6일이 처음이다. 한국도 이 로스터 리빌 쇼를 통해 30명의 최종 명단이 베일을 벗었다.
이번 WBC에는 한국 대표팀 외에도 KBO리그 출신 선수들이 여럿 출전하게 됐다. 가장 많은 KBO리거를 보유한 팀은 아시아쿼터 제도로 한층 가까워진 나라 호주다. 호주는 올해 아시아쿼터로 계약한 선수 2명을 포함해 4명의 KBO리그 출신 선수를 대표팀에 선발했다. LG 라클란 웰스와 KIA 제러드 데일은 현역이고, '전 LG' 코엔 윈과 '전 한화' 워윅 서폴드가 가세했다.
이어 캐나다에 3명의 KBO리그 경력자가 있다. 지난해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로건 앨런, 올해까지 NC에서 3년째 시즌을 보내게 된 '홈런왕' 맷 데이비슨, 그리고 두산에서 뛰었던 제러드 영이 캐나다 대표팀으로 WBC에 출전한다.
파나마와 베네수엘라에도 KBO리그 경력 선수가 각각 두 명씩 뽑혔다. 파나마에는 삼성 아리엘 후라도, '전 NC'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합류할 예정이다. 베탄코트가 포수로 나선다면 후라도와 'KBO리그 출신 배터리'를 이룰 수도 있다. 베네수엘라에는 '전 KT'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전 한화' 리카르도 산체스가 선발됐다.
이외에는 브라질에 '전 KIA' 보 다카하시와 이스라엘에 '전 두산' 로버트 스탁이 합류했다.
아쉽게 빠진 선수도 있다. 멕시코가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던 폰세는 결국 WBC에 출전하지 않는다. 벤지 길 감독이 이번 대회 멕시코의 에이스로 염두에 뒀을 만큼 강하게 구애했지만 최종 로스터에서 폰세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
멕시코 매체 엑셀시오르는 지난달 "폰세 스스로도 WBC 출전 여부를 확신하지 못한다고 밝혔다"며 "일정이나 허가 절차, 관료주의 등이 토너먼트 출전 여부를 불확실하게 만들고 있다"고 우려했는데, 그 일이 현실이 됐다. 한화의 아시아쿼터 선수 왕옌청은 대만 대표팀 합숙 훈련에 참가하고도 최종 로스터에서는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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