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 원래 이런 포수 아니었다…LG에서 잃어버린 것, 이제 다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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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박동원은 이적 후 3년 동안 두 번이나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주전 포수로 뛰면서 해마다 20개 이상의 홈런을 터트렸고, 한국시리즈에서는 팀이 위기에 처했을 때 홈런을 터트리며 처진 분위기를 살리는 '게임 체인저'로 활약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잃어버린 것도 있었다. 박동원의 LG 이적 후 도루 저지율은 2023년 18.6%, 2024년 25.0%, 2025년 21.2%에 그쳤다. LG에 오기 전 2022년에는 35.5%로 700이닝 이상 출전한 포수 가운데 2위(1위 양의지 42.2%)였는데 이적 후에는 도루 저지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박동원은 LG에서 네 번째 시즌이자 두 번째 FA를 앞둔 가운데 도루 저지 능력 회복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새 시즌을 앞두고 신경 써써 준비하는 점에 대해 "타격할 때 힘을 더 잘 쓰는 부분을 준비했고, 어깨 관리에 특히 신경 썼다. 보강운동을 집중적으로 했고 캠프에서도 계속 어깨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캠프 초반에도 어깨 상태를 천천히 끌어올리면서 내실을 쌓는 데 집중했다. 박동원은 "송구훈련때 처음부터 세게 던지지 않고, 거리를 맞추면서 점점 강도를 올리는 식으로 준비하고 있다. 투수들처럼 단계적으로 올리는 느낌이다. 전체적으로는 평소 루틴대로 하되, 송구와 어깨 강화에 좀 더 신경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동원은 그동안 송구가 짧아져 도루 저지율이 떨어졌다고 판단했다. 그는 "내가 송구를 짧게 던져서 바운드 송구가 많았던 것 같다"며 "그래서 더 길게 던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고, 야수들이 편하게 잡을 수 있는 송구를 하는 데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공을 너무 강하게 끊어 던지는 느낌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공이 짧아지는 경우가 있어서, 캐치볼 때부터 길게 던지는 부분에 신경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동원은 올해 2년 연속, 이적 후 3번째 우승을 바라본다. 그는 "처음 팀을 선택할 때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계약 당시 두 번 정도 우승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이뤘다. 연속 우승은 못 해봤으니 한 번 더 해서 세 번까지 가면 정말 만족스러울 것 같다"며 "새로운 역사를 한 번 만들어 보겠다. 다 같이 힘 모아서 꼭 이루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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