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선수들만 익숙해" WBC에 '최신 기술' 왜 빠졌나 했다, 피치클락-투구 수 제한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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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볼 수 없다. 아직 절대 다수의 참가 선수들이 ABS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로봇 심판이 모든 투구를 판정하는 KBO리그 선수들만 실전에서 ABS를 충분히 경험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디애슬레틱은 10일(한국시간) "ABS 챌린지 시스템이 2026년 메이저리그에 도입될 예정이지만, 봄에 열릴 WBC에는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술적 문제도 있다. 메이저리그에 ABS 도입이 예정된 만큼 WBC 경기가 열릴 휴스턴 다이킨파크와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 모두 기술적인 준비는 돼 있다. 하지만 A조 경기가 열릴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의 히람비손스타디움, C조 경기가 열리는 일본 도쿄 도쿄돔에는 ABS 장비가 없다.
KBO리그,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뛰지 않은 선수들은 ABS에 적응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디애슬레틱은 "로봇 심판이 모든 투구를 판정하는 KBO리그 선수들만 실전에서 ABS를 충분히 경험했다"며 "메이저리그 관계자에 따르면 선수들이 ABS에 익숙해질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ABS 도입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포수들에게는 ABS 챌린지에 적응할 시간이 부족해졌다고 볼 수 있다. 디애슬레틱은 "포수의 챌린지 판단 능력은 대부분의 팀 챌린지 전략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클리블랜드 가디언의 보 네일러(캐나다), 뉴욕 양키스의 오스틴 웰스(도미니카공화국),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알레한드로 커크(멕시코),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살나보르 페레스(베네수엘라), 밀워키 브루어스의 윌리엄 콘트레라스(베네수엘라) 그리고 미국 대표팀의 올스타 포수 시애틀 매리너스 칼랄리와 LA 다저스 윌 스미스가 있다"고 썼다.
대신 피치클락은 사용한다. WBC 출전 투수들은 메이저리그처럼 주자 없을 때는 15초, 주자 있을 때는 18초 안에 투구 동작에 들어가야 한다. ABS와 달리 피치클락은 이제 사용하고 있는 리그가 더 많다. 메이저리그 외에도 KBO리그, 대만 프로야구에서 각각의 피치클락 규정을 도입한 상태다. 이점에서는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이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투구 수 제한은 1라운드 65구, 8강전 80구, 준결승전 이후 95구로 정해졌다. 단 타석 중간에 투구 수가 한계에 도달했을 경우, 해당 타석을 마칠 때까지는 던질 수 있다. 연투 제한도 있다. 50구 이상 던진 선수는 4일을 쉬어야 한다. 30구 이상 던진 선수는 하루를 쉬어야 하고, 이틀 연투한 경우에도 하루를 쉬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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