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타격 천재, 왜 다년 계약 거절→'1년 175억' 택했냐고? 직접 밝혔다…SF도 기대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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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루이스 아라에즈(29)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훈련에 합류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투수와 포수들의 스프링캠프 첫날, 가장 큰 관심은 팀에 새로 합류한 선수이자 타격왕 3회에 빛나는 아라에즈에게 쏠렸다. 아라에즈는 이날 1년 1200만 달러(약 175억원)의 계약을 확정하고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 입성했다. 처음으로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게 됐다"고 밝혔다.
2019년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아라에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쳐 올해 샌프란시스코에 새 둥지를 틀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16일 전체 선수단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아라에즈는 2023년 이후 풀타임으로 뛰지 않았던 2루 포지션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미 론 워싱턴 내야 코치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아라에즈는 지난해 주로 1루수로 출전했고, 2024년에는 1루수를 중심으로 2루수도 병행했다. 올겨울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오면서 본래 포지션인 2루수로 복귀를 원했다. 다른 팀에서 다년 계약 제안을 받았으나 2루수로 기회를 주겠다는 샌프란시스코의 제안을 받아들여 1년 계약을 선택했다.
MLB.com에 따르면 아라에즈는 "샌프란시스코는 내게 큰 기회를 줬다. 나를 믿어주고 있다. 내가 즐겁게 경기에 임하며 본래 포지션에서 뛰기를 바라는 듯하다"며 "그래서 이 팀을 선택했다. 워싱턴 코치님이 많은 도움을 주실 것 같다. 함께하게 돼 정말 기대되고,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브렌던 도노반, 니코 호너, CJ 에이브럼스 영입을 위한 트레이드를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선택은 결국 아라에즈였다"며 "아라에즈는 뛰어난 타격 능력을 자랑한다. 빅리그 통산 7시즌 동안 타율 0.317을 선보이며 현역 선수 중 최고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짚었다. 총 840경기에 출장한 아라에즈는 1028안타, 36홈런, 308타점, 436득점 등을 만들었다.
MLB.com은 "아라에즈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내셔널리그 최다 안타를 생산했다. 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이 중시해 온 타격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며 "샌프란시스코의 2루수들은 지난해 OPS(출루율+장타율) 0.617로 메이저리그 전체 26위에 그쳤다. 아라에즈의 합류는 3루수 맷 채프먼,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 1루수 라파엘 데버스 등 재능 있는 내야수들이 포진한 팀 타선을 더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포지 사장은 "아라에즈는 최고의 타격 감각을 갖춘 선수다. 작년 삼진율을 보면 알 수 있다"며 "또 그는 20대 후반의 나이에 타격왕을 세 번이나 차지했다. 정말 대단하다. 우리 팀 타선에 아주 잘 적응할 것이라 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아라에즈는 15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2(620타수 181안타), 8홈런 61타점 66득점, OPS 0.719 등을 빚었다. 삼진은 21개로 최소화했는데, 그가 기록한 삼진율 3.1%는 1995년 토니 그윈의 2.6% 이후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중 가장 낮은 수치였다.
아라에즈는 "난 삼진을 정말 싫어한다. 스스로 믿고, 자신감을 갖고 나가 최선을 다해 경쟁해야 한다.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타격은 간단하다. 쉽지 않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단순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비는 비교적 약점으로 꼽힌다. MLB.com은 "그의 뛰어난 콘택트 능력은 팀의 리드오프로 활용될 가능성을 높이지만, 그러려면 수비에서의 약점을 만회할 만큼 충분한 득점을 올려야 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아라에즈의 수비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경기 후반 케이시 슈미트, 크리스티안 코스를 2루수로 번갈아 기용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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