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전설’ 차범근, ‘38년’ 축구교실 저출산 흐름 속 현실적 고민 “불가피한 수업 감소, 아이들에게 더 좋은 환경 위해 방법 찾으려 노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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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한국 축구 역대 최고 레전드 차범근이 운영하고 있는 ‘차범근축구교실’이 현실적인 고민 속 최선의 방법을 찾으려고 한다.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은 15일 ‘fcchaboom 차범근축구교실’ 공식 계정을 통해 “차범근축구교실 운영에 해결되지 못한 문제가 있어 이제야 인사드린다”라며 “서울시는 2026년 3월부터 6세 미만 회원들의 회비를 3만 원으로 새롭게 규정했다. 매우 난감한 상황”이라고 알렸다.
차범근축구교실 운동장은 서울시에서 임대를 받아 운영하고 있다. 차범근축구교실의 모든 업무는 서울시와 시설관리공단의 규정을 따르고 있다. 시대적인 흐름에 따라 회비가 삭감되면서 적자의 폭이 더 커지는 상황이었다.
차범근은 “많은 고민과 회의를 거치면서 부득이하게 반을 줄여 적자의 폭을 줄이는 방법으로 결정하게 됐다. 참으로 아쉽다”라고 말했다.
차범근은 “제가 운동장에 나가면 머무를 방이 없어 운동장 의자에서 하루를 보내는 열악한 환경이다. 그래도 아이들이 아빠들과 함께 와서 와글거리는 모습에 오히려 힘을 얻고 행복을 느끼는 소중한 반들이었는데… 아쉬움이 크다”라며 알렸다.
게시글에 따르면, 일단은 사무실에서 최소한의 반을 배정해 축구교실을 운영하려고 한다. 차범근은 “차범근축구교실은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일을 포기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차범근축구교실은 한국 축구의 뿌리다. 1988년 차범근 전 감독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돌아와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설립했다. 이때 설립한 차범근축구상은 한국 유소년 선수들의 등용문으로 이동국, 박지성, 기성용, 황희찬, 백승호, 이승우 등 수많은 국가대표를 배출한 바 있다.
다만 차범근축구교실 측은 "저출산이 지속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 아이를 키우는데 조금이라도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시의원이 발의한 조례가 개시되며 불가피하게 차범근축구교실 수업이 감소하는 부분이다. 개정된 조례는 차범근축구교실에만 불이익은 주는 건 아니"라며 최근 시대적인 흐름에 따른 대응일 뿐 누군가를 저격하려는 의도가 아님을 분명하게 했다.
공식 계정을 통해서도 "3월부터 6세 미만 회원의 회비 감면은 6세 미만 영유아와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을 위해 서울시 도시공원 내 체육시설(운동시설)의 이용료를 50% 감면하도록 한 서울시 조례 개정을 반영한 계약 변경에 따른 것이다. 이는 차범근축구교실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영유아와 사회적 취약계층의 건강을 위한 특별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점을 깊이 공감한다. 다만, 차범근축구교실의 운영 적자와 재정 상황 등을 고려할 때, 불가피하게 수업을 줄일 수밖에 없는 것 또한 현실이다. 한강사업소에서는 지난 2024년 축구교실 학부모와 아동을 위한 시설 개선 등 여러 도움을 주신 바 있다"라며 불필요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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