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오면 5강?' 日 독립리그 수준 베일 벗는다…컨디션 80%라는데 벌써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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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독립리그 출신 선수가 KT 위즈의 히든카드가 될 수 있을까. 아직은 라이브피칭 단계일 뿐이지만 느낌이 좋다. 80% 정도의 몸 상태로 보이는데 직구 구속은 최고 148㎞까지 나왔다.
KT 아시아쿼터 선수 스기모토 코우키는 일본 프로야구 경력 없이 KBO리그에 데뷔한다. 대학 졸업 후에는 독립리그 구단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서 세 시즌을 보냈고, KBO리그에 아시아쿼터 제도가 생기면서 한국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KT 나도현 단장은 스기모토 영입을 발표하면서 "스기모토는 최고 구속 시속 154㎞ 강한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갖춘 투수다. 일본 독립리그에서 선발과 중간투수로 활약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KBO리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선수가 뛰었던 무대가 아니라, 선수 그 자체에 집중했다는 얘기다. 스기모토는 "KT의 첫 아시아쿼터 일원으로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어 설렌다.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해 좋은 경기력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태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스프링캠프에서의 준비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17일에는 두 번째 라이브피칭에 나섰다. 26구를 던졌는데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48㎞까지 나왔다.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144㎞로 측정됐다.
스기모토는 "지난 투구보다 컨디션이 좀 더 올라온 상태로 공을 던졌다. 안 좋은 습관을 고치려고 신경 써서 던졌다. 지난 라이브 피칭보다 좋은 결과가 나와 만족스럽다"고 자평했다. 투구를 지켜본 제춘모 코치는 "지난 라이브보다 구속과 제구 모두 좋아졌다. 몸 상태가 80% 이상 올라온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하루 전인 16일에는 새 외국인 투수 맷 사우어도 라이브피칭에 나섰다. 사우어는 20구를 던졌고, 직구 구속은 포심 패스트볼 기준으로 최고 152㎞, 평균 150㎞이 나왔다.
사우어는 "첫 라이브였지만 직구 계열 구종들은 완성도가 괜찮게 올라온 것 같다. 투구 후 몸 상태가 좋은 점도 만족스럽다. 변화구는 조금 더 다듬고 싶다. 개막에 맞춰 컨디션이 잘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춘모 코치는 "커터와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체크했다. 커터가 좋아 보인다. 공에 힘이 느껴지는 투구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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