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캠프 모두가 놀랐다…'야마모토 상대 홈런이라니' 김혜성이 밀어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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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개막전 2루수 경쟁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팀 에이스 요시노부 야마모토를 상대로 홈런을 터뜨린 것이다.
김혜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진행된 라이브 배팅에서 야마모토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기록했다. 타구가 담장을 넘어가자 현장에 모인 팬들 사이에서 감탄이 터져 나왔고 곧이어 박수가 쏟아졌다.
이번 캠프에서 김혜성의 목표는 명확하다. 발목 수술 후 재활 중인 토미 에드먼이 개막전에 결장하는 가운데, 공백이 생긴 2루수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다.
김혜성은 "야구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일이다. 개막전에서 2루수로 선발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며 "그 목표를 위해 오프시즌 동안 열심히 준비했고 결과로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8년간 활약한 뒤 2025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에 입단했다. 루키 시즌은 기복이 컸다. 개막 로스터에는 들지 못했지만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시즌을 시작한 뒤 승격 직후 28경기에서 타율 0.403, OPS 1.020으로 폭발적인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43경기에서는 타율 0.202, OPS 0.496로 급격히 하락했다. 좌측 어깨 점액낭염 통증을 안고 뛰다가 한 달간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복귀 이후에도 출전 기회는 제한적이었다.
에드먼이 빠졌지만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벌어진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경쟁 후보 중 한 명"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미겔 로하스, 알렉스 프리랜드, 그리고 최근 영입된 산티아고 에스피날 역시 2루수 후보라고 밝혔다.
로하스와 에스피날은 풍부한 메이저리그 경험을 갖춘 베테랑이고, 김혜성과 프리랜드는 이제 빅리그 2년 차 시즌을 맞는다. 지난해에도 김혜성, 로하스, 프리랜드 모두 2루 수비를 소화한 바 있다.
에드먼의 복귀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최소 개막전 결장은 확정됐지만, 정확한 복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는 양쪽 타석에서 스윙을 하고 가벼운 조깅과 스텝 훈련을 진행 중이다.
로버츠 감독은 "야구 컨디션을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서두르지 않고 최상의 상태로 복귀시키고 싶다"고 설명했다.
에드먼 역시 "전력 질주나 급격한 방향 전환 같은 실제 경기 상황에서의 움직임이 회복 상태를 확인하는 핵심"이라며 "지금까지는 특별한 이상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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