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경악 "오타니 사이영상 도전"…MVP로 안 끝난다, 벌써 158km 찍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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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1)가 스프링캠프 첫 실전 형태의 투구에서 시속 158km에 달하는 강속구를 뿌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오타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캠프 첫 라이브 투구에서 타자 4명을 상대로 18구를 던져 1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98마일을 찍었다.
첫 타자 마이클 시아니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시작했지만, 이후 타일러 에르난데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고 앤디 파헤스와 카일 터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공을 받은 포수 달튼 러싱은 "초반에는 감각을 확인하는 듯한 모습이었다”며 “라이브 투구 리듬을 되찾는 과정처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마지막 두 타자를 상대한 내용은 앞으로를 기대하게 하는 매우 좋은 신호였다"고 평가했다.
러싱은 특히 구위와 제구 모두 인상적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 자체가 정말 좋았고 모든 구종을 제대로 컨트롤하고 있었다"며 "의도한 헛스윙도 끌어냈다. 첫 라이브 BP로서는 매우 좋은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날 등판의 목표는 결과보다 점검에 있었다. 러싱에 따르면 오타니는 모든 구종을 던지며 컨디션과 움직임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는 "어떤 실수가 나오는지, 무엇이 좋은지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며 "가능한 한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과의 차이에 대해서는 "큰 변화라기보다 더 깔끔해졌다"고 평가했다. 러싱은 "폼이 더 부드러워졌고 마운드에서 내려오는 동작이 좋아졌다"며 "토미 존 수술 이후 첫 시즌에는 제약이 있었지만 지금은 몸이 회복돼 예전 움직임을 되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신체적·기술적 완성도 모두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이 어떻게 움직이고 어디로 벗어나는지,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가 훨씬 깊어졌다"며 "보기에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시즌 중반 투수로 복귀했지만, 올 시즌에는 개막부터 풀타임 투타 겸업에 나설 전망이다. 러싱은 "그에게는 사실상 제한이 없다"며 "타자와 투수 모두에서 요구되는 것을 해낼 수 있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제는 시즌 내내 얼마나 많이 그것을 해내느냐"라며 "올해는 이전에 없던 수준을 목표로 하는 것 같다. 사이영상에 도전하려는 느낌이 든다"고 덧붙였다.
러싱은 오타니의 태도 또한 팀의 기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미 최고의 선수인데도 더 나아지려 한다"며 "그 재능에 그런 노력까지 더해진 선수는 흔치 않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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